2화에서 영정사진 들고 다리 위 대화에서 망이에 대해 알게 되면서
동경이한테도 망이에 대한 연민 같은게 생겼고
쓰레기 전남친한테서 구해주고 손가락 치료해주고 그러면서
흔들렸는지 같이 살자는 말을 해
그러다 4화 정원씬에서 망이를 이해하고 마음이 쓰이게 되고
그래서 4화 엔딩이 가능했지 않았을까
사람이 누군가 대신 칼 맞을 정도로 지켜주고 싶은
그 마음이 단순 신경쓰이는 마음만으로는 안될 것 같으니까?
5화 초반에 둘이 싸울 때부터
사람이 죽어도 이유가 있겠지 할 정도로 신뢰도 이미 있었고
망이에 대한 동경이의 마음이나 생각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쟤는 또 왜 그럴까 보고 생각했다잖아?
그렇게 망이에 대해 생각해보니 찐ㄱㅅㄲ가 아니라(ㅋ)
걍 그의 생이 그러해서 삐딱하게 구는 거라는 걸
사실은 자기 아플까봐 꼬박꼬박 손잡아주기도 하고
다정함이 있다는 걸 동경이는 느꼈었을 테니까 망며들었을 것 같음
가만있어 보지마 볼 게 못되니까 라고도 했었고
거기에 쐐기를 박은 게 바닷가에서의 위로 같고
거기다 5화 엔딩에서 이젠 자기가 바랬던 대로
망이가 대신 죽겠다고 자길 사랑하라는 말을 해도
거부반응 보이는걸 보면 이미 4화 정원씬부터 해서 5화를 거치면서
자각도 하고 있었을 것 같아
그 거부반응이 '스스로도 영문은 모르겠지만 그건 싫다'는 아니었지 않아?
라고 밑에 댓글 쓰다가 길어져서 글로 옮겼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정리가 안된다 ㅜ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