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여름 극장가는 ‘남성 투톱’ ‘중소작품’···위기감에 몸사리는 한국영화
2,641 0
2024.07.03 09:17
2,641 0
ihBZiz
성수기를 노린 대작들로 채워지던 여름 극장가의 풍경이 변했다.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 대폭 줄었고, 유명 남성 배우 두 명을 주연으로 한 ‘남성 투톱’ 영화들로 채워졌다. 위기 상황을 느낀 영화사들이 소극적 흥행 전략을 취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남성 투톱’을 내세운 영화들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 일찍이 극장에서 흥행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6월21일 개봉)은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다뤘고,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6월26일 개봉)는 미국 영화가 원작인 호러 코미디물이다. 개봉을 앞둔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7월3일 개봉)는 북한군 병사와 보위부 장교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고 이선균의 유작 두 편도 한 달 간격으로 개봉한다. 이선균·주지훈 주연의 <탈출: 더 프로젝트 사일런스>(7월12일 개봉), 이선균·조정석 주연의 <행복의 나라>(8월14일 개봉 예정)다. <탈출>은 안갯속 사고로 붕괴 위기인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행복의 나라>는 10·26 사건을 주도한 김재규의 측근인 박흥주 대령 재판을 다뤘다.

<하이재킹>(140억원) <탈출>(제작비 185억원) <행복의 나라>(100억원)는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으로 이른바 ‘텐트폴 영화’라고 불린다. 제작·투자·배급사(텐트)가 지지대(폴)로 삼을 만큼 흥행을 기대하는 상업영화라는 의미다.

‘텐트폴 영화’ 중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은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8월7일 개봉)가 유일하다. 누명을 쓴 전직 경찰이 감옥에서 출소한 뒤 복수극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혜리·박세완 주연의 <빅토리>(8월14일 개봉)는 제작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KqhrRO
jjGkNg

여름은 통상적으로 대자본 작품들의 경쟁 시즌이지만 올해는 중소작품의 수가 많다.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7월31일 개봉)은 제작비 1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탈주>(85억원) <핸섬가이즈>(49억원) <빅토리>(83억원)도 마찬가지다.

올해 한국영화가 남성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중소작품들로 승부하는 이유는 위기에 몰린 영화사들이 ‘안전한 선택’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급성장하고 극장 관객이 급감했다.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흥행 전략으로 자리잡은 ‘남성 투톱’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지난해 여름 대작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는 올해 ‘제작비 다이어트’ 현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제작비 100억원 이상 대작 중에서 김혜수·염정아를 ‘여성 투톱’으로 내세운 <밀수>가 유일하게 흥행했다.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을 소폭 넘겨 관객 514만명을 기록했다.

제작비 280억원의 <더 문>, 200억원의 <비공식작전>은 100억원 이상의 큰 손해를 입었다. <더 문>은 손익분기점 600만명에 실제 관객 51만명, <비공식작전>은 손익분기점 500만명에 실제 관객 105만명에 그쳤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관객 384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인 380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0549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89 10.01 27,4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0,7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2,7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73,78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31,513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75,72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85,36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95,180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8 22.03.12 3,801,95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3,003,3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77,51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109,54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33,633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26,49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45,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71233 잡담 경성크리처 저 사진도 봤는데 대왕스포였네 ㅋㅋ ㅅㅍ 03:06 14
13471232 잡담 경성크리처 형사 눈치 빨라 다행 ㅅㅍ 03:02 13
13471231 잡담 베이비 레인디어 질문!! 3 02:58 29
13471230 잡담 지옥에서온판사 재밌다 ㅋㅋㅋ 02:56 31
13471229 잡담 어벤져스 1 다시봤는데 존잼ㅠㅠ 02:55 12
13471228 잡담 경성크리쳐 그래서 로랑이는 어케 된거? 02:48 14
13471227 잡담 오티티 입장에서도 선호하는 배우들이 있지? 1 02:48 69
13471226 잡담 경성크리처 배우들 고생 많다 1 02:45 45
13471225 잡담 요새 근데 배우들 작품 들어오면 뭐라도 걍 하는거같애 4 02:39 199
13471224 잡담 경성크리처 마에다 징글징글 ㅋㅋㅋ 1 02:33 34
13471223 잡담 경성크리처 이무생로랑도 따로 속셈이 있었네 1 02:31 39
13471222 잡담 넷플 해외드중에 더빙된 거 있어? 1 02:31 48
13471221 잡담 경성크리처 용길이형 1 02:28 29
13471220 잡담 해리에게 주연혜리😭 5 02:22 160
13471219 잡담 경성크리처 승조 태상 대화씬 좋다 1 02:19 33
13471218 잡담 경성크리처 분홍색 슈트 여자는 뭔 병일까 2 02:18 49
13471217 잡담 해리에게 근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말야 02:15 135
13471216 잡담 경성크리처 이무생로랑 참 가차 없어서 재밌음 ㅋㅋㅋ 1 02:15 57
13471215 잡담 경성크리처 승조야 진짜..... ㅅㅍ 1 02:13 66
13471214 잡담 아니…사생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사생이 되는걸까;;; 2 02:13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