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피톤치드 향 너무 좋다.
- 조화야.
아니, 아니 꼭 진짜 같아서 착각했네.
그건 진짜인..
아!
찔렸어? 봐봐.
'어디 다친데는 없어? 봐봐..'
흠.. 괜찮아. 흠. 고마워. 그.. 지, 집구경이나 마저 할까? 어디 안봤지?
침실. 거기도 보여줘야돼?
아..아니?
그럼 다 봤네. 갈까?
저기, 선재야. 그.. 너 혹시 배 안고파..? 나.. 라면 먹고 가면 안돼?
(나 오늘 안들어갈거야.. 나 오늘 안들어갈거야..)
안돼~?
돼.
.
.
.
.
.
절대안돼!!!!!
야 임솔 걔는 절대 안된다고!!!!!!!!!
에이씨..
아니 옛날에 뭔일 있었어요?
뭔일? 있긴 했지. 기껏 살려줬더니 고마운줄도 모르고..씨
아 여튼! 걘 절대 안돼.
하 류선재 이놈도 그래..
십몇년만에 보자마자 벨도 없이 홀라당 넘어가?
아씨, 이거 또 호구처럼 밥상까지 차려 바치고 있는거 아니야?
(라면에 계란물을 푸는 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