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연기는 다 괜찮았는데 굳이 아? 싶었던 거 찾자면 도건이 남동생 역 말곤 없었음.
서지훈 ( 김환 ) : 우는 연기 매우 잘했음.. 캐릭터 상 우는 연기가 꽤 많이 나왔는데 하나도 안 어색했음. 진짜 캐릭터 서사 ( 국회의원 아들 ) 같이 생김 / 그리고 달리느라 힘들었을 것 같음
노종현 ( 민세인 ) : 배우들 중에 제일 나이대가 있는데도 생각보다 이질감이 없었고, 캐릭터 상 자칫하면 중 2병 같아보일 수 있는데 괜찮았음 / 학교에서 나오면 거의 누워있음
안지호 ( 정호수 ) : 이 친구도 우는 연기 잘했음 캐릭터가 해피해피한 느낌이라 감정씬이 잘 안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잘했음 / 웃는 모습이 예쁨
서영주 ( 김도건 ) : 어두컴컴 배역 전문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쭉 ~ 잘함. 개인적으로 소리치며 감정폭발하는 씬에 감정몰입 잘 못하는 편인데 이 친구 연기는 몰입도 잘됐음. 특히 마지막에 배달하다가 사고나고 엄마 앞에서 무릎 꿇는 씬에서 연기 오졌음 / 버석버석한 느낌을 이렇게까지 잘 낼 수 있나.. 싶었음
김윤우 ( 박하루 ) : 어둑창백한 느낌을 정말 잘 살림.. 부모님께 화내는 씬이 있는데 연기가 깔끔했음 / ' 물 ' 과 관련된 씬이 많은데 피부가 좋아서인지 물을 맞으면 확 뱀파이어 같아졌는데 캐릭터 상 그 느낌이 정말 잘 어울렸음
정우진 ( 김주안 ) : 이 드라마 보면서 제일 다시 본 배우. 캐릭터가 좀 다혈질이라 소리치고 울고 싸우고 체념하고 이런 연기 좀 못하면 어색한 씬이 많은데 정말 잘 소화해냄 / 주인공 본체들 중 나이로는 두번째인데 난 막내라인인 줄..
전진서 ( 전제하 ) : 전반적으로 무난. 본체 나이로도 막내여서 그런지 연기가 아닌 정말 막내같은 바이브가 남. / 귀여움 저 볼을 한 번만 만져봤으면
스토리 : 살말 고민하면서 ' 화양연화 ' 세계관도 같이 봤었는데 텍스트로 쓰여진 거 보다가 드라마를 보니까 생각보다 오글거리진 않았음. 다만 온갖 불행을 다 때려박은 듯한 7명의 서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갈수록 칙칙해지는 분위기이긴 함
연출 : 이런 거에 둔한 편이라 사바사겠지만 나는 연출도 괜찮다고 느낌. CG도 거슬리지 않았고.. 카메라 구도도 잉? 이걸 왜 이렇게 잡아 싶은 부분은 없었음 적어도 중박은 침
음악 : 간간히 방탄 노래가 브금으로 나오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닥 호는 아니었던 것 같음. 노래 자체의 호불호가 아니라 그냥 드라마랑 좀 따로 노는 느낌이긴 함. 차라리 이스터에그 느낌으로 주인공이 지금 듣고 있는 노래가 방탄 노래, 주인공들이 들어간 곳에서 나오는 매장 노래가 방탄 노래 이런 식이 더 괜찮았을 것 같음
총평 : 뎡배에서 먼저 비긴즈유스 달리고 있는 덬들이 왜 가격에 한을 품었는지 너무나 잘 알겠음. 드라마 자체를 너무 잘 만들었는데 가격이 그 모든 걸 상쇄시켜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