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친구한테 젤 먼저 우리 결혼한다고 얘기하는데
그 친구 표정이 좀 묘했음..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와이프 될 사람이랑 집에 같이있으면
항상 친구 표정이 묘했던 것같음..
친구는 결혼식이후로 잠적타버림..
10년이 지나고 그 사이에 나도 이혼했음..
소중했던 친구였기에 잘 사나 생각하던 와중에
지인의 장례식에서 마주침..
반가워서 커피내밀면서 말걸었는데 못볼 사람 본거처럼 놀라더라..
근데 몇마디 얘기만하고 그냥 가려는거 내가 붙잡아서 다시 연락하고 지내자고
연락처 달라해서 받음
며칠뒤에 연락와서 집에서 술한잔 함..
꾸역꾸역 집에 간다길래 데려다주려하는데 내 손엔 시계 채워져있고
이거 머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근데 굴다리에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