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를 추는건 다 불앞에서 그랬었다는거 덬들도 알지
영원이네 가족사진 태우면서도 그렇게 의식같이 춤을 추거든
이전에도 있던 장면이었고 오늘 불타는 집안에서 춤춘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했어
(범죄의 상황을 만들거나 저지를때 휘파람 불면서 가는거처럼 자기가 춤을 추는것도 이세나의 계획이자 루틴같은거라고 보면 될것 같아.)
과거 이세나가 자기네 어린시절 집 이야기를 진술처럼 할때
집 마당이 넓고 가족들이 마당에서 왈츠를 추고 가족들이 프랑스 여행을 같이 갔었다
이런식으로 되게 화목하고 유복하게 자란것처럼 말을하는데 여기에는 다 진실이 없음
실제 자기 가족은 자기가 불지른 집에서 죽은거니까.
근데 그 불도 사실 언니를 위해서 지른거잖아
언니를 집에서 구해주는것 = 불을 질러서 언니를 행복하게 해줘야지 이런 마인드라고 보면되는데
불 앞에서 왈츠를 추는건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어린시절의 행복한 모습+불질러서 언니를 행복하게 해줘야지라는
자신만의 상상속에 어린시절에 갇혀사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 같았어
물론 이게 누가봐도 당연히 이상해보이는 생각과 행동들이지만
이게 이세나한테는 아무렇지 않은 행동인거라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
보면서 오글거린단 말도 보이던데 난 그간 이세나가 보여준 이상한 행동땜에 그 장면도 그냥 자기 생각만하는 나르시시스트+싸패같단 생각만 절로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