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냥 보내줬으면 둘이 유산했다고 구라치면서 살았을텐데
그 거짓말을 어른들이 믿냐 안믿냐는 차후의 일이고
소이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도현이한테 맘써주는게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는 일이었을거라서
나중에는 소이가 또 어떻게 이상하게 됐을지도 모르는데
터지기 직전의 풍선을 조심조심 바람 잘 뺀거같아
일단 도현이부터 준호랑 붙여놓고
소이도 혼자 보내면서 졸업하고 미국에 놀러를 가든 유학을 가든 그렇게 다시 만나면
셋이 훨씬 더 건강하고 좋은 친구사이 될거같아
오늘 소이 웃으면서 알바하는거 보니까 너무 좋더라 마라탕씬에서도 웃는게 너무 예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