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가 올 줄 몰라서 당황한 솔과
솔의 마음은 들었지만 지금의 솔의 마음이 알고 싶은 선재가
그래서 지금은?
이라고 솔에게 묻고,
선재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끄덕임으로 수줍게 답한 솔과
솔의 그 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까지 들은 선재는
처음엔 스윽 다가갔다가 솔이 살짝 멈칫하자
아주잠시 기다려주고, 자신의 마음만 우선시 여기지 않고,
솔의 마음도 헤아려주며 살짝 물러나줬다가
솔이 용기내서 먼저 살짝 입 맞추며 선재에게 다가와도 된다고
전해주자 이후의 선재는 참았던 마음, 보고싶었던 마음
다가가고 싶었던 솔에게 닿고 싶었던 그 마음들을
모두 담아서 표현하고, 솔도 같이 따라가는
서로의 마음이 온전히 제대로 마주한 입맞춤이었던 것 같음.
짤들의 장면은 저 잠깐을 참아주는 선재가 좋았고,
처음으로 선재에게 다가가 용기내서 마음 표현하는 솔이 벅찼고,
다가가기 직전의 그 아슬아슬함과 서로를 향한 마음이
너무 흘러넘치면서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솔과 선재가 느껴져서
특히, 솔의 고백에 미친듯이 달려가 숨도 못 고른채
다급하게 묻는 선재의 솔에게서 확신을 얻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느껴져서 키스 직전의 저 장면 너무 좋아함.
솔인 닫으려는 문을 다시 잡고, 놓지 않고 다시 와 준 선재에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은 듯한 그러면서 선재가 와줘서
설레이기도 한 복잡함을 찰나에 표현해줘서 좋았음.
솔에게 달려오는 선재
다가온 선재에 놀라면서도 설레인 솔
그리고 그렇게 서로의 마음이 마주해서 이뤄낸 입맞춤이라
보는 내내 애틋하고, 다행이다 싶고, 더 설렘 가득하게
본 장면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