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의외로 숙종은 영조를 예뻐했음 가끔 숙종한테 냉대 받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ㄴㄴ 아빠한테는 나름 사랑받았어 근데 숙종 자체가 스윗한 사람이 아님 그래서 숙종 성격+ 왕과 왕자라는 조합 때문에 완벽한 케어는 아닌데다가 숙종이 형(경종)은 싫어해서 자식 편애하는 부모꼴을 보고 자람
그리고 당시엔 무려 인현왕후랑 장희빈이 있었지
친엄마는 아니지만 법적 엄마들인 인현왕후랑 장희빈이 서로 죽고 죽이는 살얼음 같은 분위기였고 엄마인 숙빈 최씨도 당연히 거기 껴서 장희빈 세력한테 암살당할뻔 함 숙빈이 장희빈 고발해서 막타 날리고 그랬다... ㄹㅇ피튀기는 싸움터에서 자람
게다가 쟤 사실은 숙종 친아들이 아니래 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모욕적인 루머에 시달림
본인은 본인이 원하건 말건 형 경종과 라이벌인 상태여서 경종 쪽 세력이 계속해서 영조를 죽이려고 하고 진짜 끽 하면 목숨이 날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자람
그나마 가족 중에서 형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경종이 일찍 죽고 나서 남은 경종 세력+노론이 니가 경종 죽였지 하면서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는 악성 루머를 퍼뜨림 하지만 영조는 경종이 죽을 때까지 형 옆에서 간호했다는 사실...
이렇게 암투가 난무하는 궁궐에서 자라느라 성격이 넹글 돌아버렸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