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은 유럽축구처럼 아이들이 집에서도 케어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잘 먹고, 잘 쉬고, 잘 뛸 수 있게 정성껏 챙겨주시죠. 경기장에선 무섭지만, 밖에서는 그냥 할아버지예요." (모친)
실제로, 코치들은 경기장 밖에서 보호자 역할을 대신한다. 아침 7시 30분, 코치들이 직접 숙소에서 학생들을 깨워 등교시킨다. 훈련이 끝나면 저녁을 먹이고, 숙소로 데려간다.
"저도 선처 탄원서를 냈어요. '훗날 축구가 아닌 다른 일을 하더라도, 아카데미에서의 배움이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썼습니다. 부모가 해야 하는 인성 교육까지 대신 해주셨으니까요."(모친)
C군 모친은 안타까운 마음을 계속 전했다.
"감독님은 (훈련할 때) 그날 에너지를 그날 다 쏟으시는 것 같아요. 아카데미 운동장이 쩌렁쩌렁 울리죠. 물론 거친 표현도 하시죠. 우리 아들도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했어요." (모친)
그런 아들이, 어느 순간 고개를 끄덕였다고 덧붙였다.
"어느 날, 아들이 말하더군요. '엄마, 감독님이 너무 이해돼'. 저희는 외부 클럽에 있다 와서 더 잘 느껴요. 얼마나 선수들을 사랑하는지. 표현이 거칠어도 그 진심을 알아요." (모친)
잡담 ㅇㄷㅂ 손흥민아빠일 딴부모들탄원서보는데 시설 좋은가봐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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