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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김유정의 달달한 로맨스는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미디어) 9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이 남장이 아닌 여인으로 이영(박보검 분) 앞에 섰다.
앞서 홍라온은 자신의 존재가 이영에게 폐를 끼칠까 봐 애써 그의 애정 표현을 피해 왔다.
이영은 이런 홍라온의 마음을 잡기 위해 끝까지 그녀를 잡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그는 홍라온이 영은 옹주(허정은 분)에게 알려준 수신호를 이용해 '내가 너를 좋아한다. 많이 연모한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홍라온은 이영의 이 같은 고백에 남장을 벗고, 온전한 여인의 모습으로 그 앞에 섰다. 이영은 홍라온의 이름을 물었고, 홍라온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이어 이영은 "라온아"라면서 다정한 말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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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미디어 |
이영과 홍라온의 로맨스가 다시 한 번 불붙은 가운데, 이들에게 다가올 위기도 만만치 않다. 홍라온은 난을 일으켰던 홍경래의 여식이다. 그녀의 정체가 밝혀질 경우 이영과 함께 궁 안에 있는 것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일까. '구르미 그린 달빛' 관계자는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를 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영과 홍라온의 관계에는 여러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왕세자 이영이 정치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얽히고설키면서 홍라온과의 로맨스는 이전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극 전개, 상황이 단숨에 변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다룰 이야기가 많다. 이영, 홍라온, 조하연(채수빈 분), 김윤성(진영 분)의 관계 변화도 극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흥미 있는 에피소드가 계속 펼쳐질 것이며, 앞으로 극 전개에서 깜짝 카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은 2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0.4%보다 0.9% 포인트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