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자들은 주인공이 남자가 아니면 이입을 못함 여자들도 이런 경우 있지만 남자들이 그 경향이 훨씬 심해
웃긴게 보통 온라인게임은 주인공 남자/여자 둘중 하나 선택할수 있도록 하는거 많잖음 그건 여자쪽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음(이유는 걍 예뻐서, 주인공까지 눈요깃거리가 되는거임)
근데 아예 여자로 주인공이 고정되어있는 게임은 거의 안함
그러니까 중성적인=외면은 여자지만 남자주인공의 서사와 겹쳐있는 경우까지만 이입이 가능하고 아예 여자주인공은 이입을 못함
그리고 내가 제일 신기하다고 느낀게 주인공의 분량, 위치임
여자들은 소설이나 드라마같은 미디어면 몰라도 1인칭 게임이면 주인공 캐릭터는 대충 납득 가능한 감정선이면 별생각없이 하는 경우가 많거든?
오히려 내가 느끼기엔 주인공 매력은 별 상관없고 주변 캐릭터들 매력과 관계성을 더 좋아하는 경우를 많이봤음
커플링도 여자들은 (물론 주인공이랑 엮는 경우도 많지만) 주인공이 아닌 등장 캐릭터들끼리 엮는걸 즐겨함
근데 남자들은 주인공이 분량이 없거나 홀대받는걸 못견뎌하더라
2차 창작도 캐릭터끼리 엮는건 개그성이 아니면 별로 없고 커플링은 무조건 주인공이랑 엮여야함
만약 캐릭터 a가 주인공이 아닌 다른 남캐 b와 엮이면 그 둘을 엮는게 아니라 마땅히 주인공이랑 엮여야 할 캐릭터가 '빼앗겼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