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웨이브가 기업공개(IPO)를 약속하고 빌린 2000억 원을 누가, 어떻게 갚을 지를 두고 티빙 측 일부 주주가 끝까지 동의하지 않으면서다.
웨이브 측은 합병 회사가 갚기로 정리가 됐다고 하지만, 티빙 측 일부 주주는 ‘웨이브 빚을 왜 우리가 갚아야 하느냐’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상반기 중 합병 본계약 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24일 투자은행(IB)·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전환사채(CB) 2000억 원이 티빙과 합병의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웨이브 측 설명에 따르면 큰 틀에서는 합병 회사가 CB를 갚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고 한다. 반면 티빙 일부 주주는 여전히 “웨이브가 진 빚은 웨이브가 해결해야 한다”며 “티빙 측이 갚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합병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막판 진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57305?sid=101
몬가 합병무산 될꺼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