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 선율에게 누구누구를 대신하는 삶이 아니라 본인만의 삶이자 울타리를 지어보라고 오로지 그의 행복을 위한 자유방목을 선택했다는 거지
나 대신 너 너 대신 나,
지금처럼 당신이 행복할 수 있다면 내가 대신 불행을 다 안아들게 뭐 이런 대가의 느낌에서 벗어나서 네가 행복하면 나도, 네가 불행하면 나도 그러할테니 내 행복을 바란다면 너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해 네가 스스로에게 다정해진다면 세상이 내게도 그만큼 다정해지지 않겠냐는 듯이...
해서 선율은 오히려 몸은 떨어져 있었어도 그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내내 다정함 속에 머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를 지키듯 그사람도 여전히 지켜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때면 괜스레 코끝이 찡해져버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