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느낌상 준호가 원해서 갔다기보다 부모가 보내버린 느낌으로다가
도현이가 땡땡이는 좀 치고 아빠가 주는 맥주는 홀짝거렸지만서도
애가 근본적으로 나쁜애가 아닌데 지난주에 너무 화났거든ㅋㅋㅋ
엄마한테 대놓고 화내는 씬은 오히려 이해가 갔는데 (진짜 임신일경우ㅇㅇ 책임안지는 놈이 나쁜놈이니까)
그 전에 태오랑 말하는 씬에서 퉁명하게 내뱉는게 저저저 싹퉁머리가!!! 소리 나왔단말야 ㅋㅋㅋ
근데 오늘 도현이가 울면서 고백하는 대사 듣고 생각해보니까 도현이한테는 그게 최선의 방어였을거같네
엄마가 차라리 자기가 그런 사고나 치고 돌아다니는 여자친구한테 홀딱 빠져서 제정신아닌 그런 아들놈으로 남는게
엄마가 바라는 아들에 더 가까울거라고 생각했나봐 ㅠㅠ 그렇게 생각할때까지 얼마나 혼자 괴로웠을까
아빠한테 상담하려고 했던 마음도 기특하고 옆에 태오같은 놈이 붙어서 일이 이상해졌지만
최종적으로 영원이한테 솔직해진 용기가 너무 기특하고 ㅠㅠ
최씨집안에서 한 눈 안 팔고 트루럽인거 일단 너가 유일하다 임마 자신감을 가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