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림이가 자조섞인 이야기 하는 동안 차민이가 예민하게 안색 살피는거
2. 누구나 밟고 가도 되는 이 바닥같은 처지에서 이 부분에서 차민이 가만히 듣고 있다가 갑자기 빡쳐오른게 느껴짐
3.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서 여주가 남주한테 접근하는게 아니라 남자가 세상이 무시하는 여주의 가치와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어서 신데렐라의 왕자님이 되어주겠다고 자처하는게 차민이가 이 키스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인게 너무 좋음 그러고 진짜 세상에 보란듯이 보여줌
4. 재림이도 그전까진 난 신데렐라도 될 수 없는 사함이구나 땅 파고 들어가고 있었는데 리나 말 떠올리면서 뭐든 해도 되요 + 목에 팔 두르기 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온 이유가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는게 너무 슬프고 또 아련함
벗어나기 힘든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재림일 구원해줄 수 있는건 결국 사랑일거라는 점 + 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의 존재라는 점이 너무 좋음
신데렐라가 백마에 올랐지만 그 백마가 신데렐라의 진정한 동반자인 세계관 너무 좋다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