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니 생각엔 내 인생이 힘들어 질 것 같아?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한번은 와.
꼭, 세상이 날 등진 것 같은 그런 순간이
당신들이 나 걷게해줄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건 그건데?
고마워요 살아있어줘서.
근데 전에 누가 그러더라? 오늘은 날이 너무 좋으니까 한번 살아보라고.
비가 오면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한번 살아보라고.
그러다보면 언젠간, 사는게 괜찮아 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선재야.. 죽고싶은 순간에 딱 하루만이라도 더 견뎌봐. 그래야 내가 돌아가서, 널 살릴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