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재 업고 튀어>의 결말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어요.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꿈처럼 느껴지는, '선친자'들이 만족할 만한 꽉 찬 결말이었죠.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했다면 어땠을까요? 선재가 솔이를 영영 기억하지 못했다면?
A
만약 선재가 솔이를 영영 기억하지 못하는 결말이었다면 솔이는 아마 여러분이 방송에서 본 모습보다 훨씬 더 많이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거예요. 지금의 결말이라 참 다행이죠.
Q
해피 엔딩으로 끝난 드라마 속 임솔과 류선재는 지금쯤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
A
여전할 것 같아요. 솔은 '아, 좀 가리고 나와'하면서 가벼운 핀잔을 주고 선재는 '뭐 어때. 다 가렸는데.'하면서 능청 떨고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겠죠. 그런데 싸움의 이유도 결국은 서로를 배려하거나 걱정하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게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