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에서 답을 찾았다. 이 드라마는 국어를 가르치는 학교 교사와 학원 강사를 통해 문학이 사라진 시대를 환기한다
작가의 생애 따위 시험과 무관하다며 생략했던 서혜진이 박완서 작가의 일생을 이해시켜주는 의외의 시간을 가진 것만 봐도 지문 너머의 세계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다. 적중률 높이려고 애써 외면했던 것일 뿐. 학교 교사 표상섭(김송일)이 기말시험에서 교과서 내 출제를 고집한 것도 “교과서 한권을 이해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고 싶었던 거다
아 이드라마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