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같은 캐릭 쓸수 있지 저렇게 20대 평균 남성 그려내기도 쉽지않아서 나는 드라마에서 이런놈도 보네하고 얘 자체는 어쩜 이리 현실고증이 뛰어나지 하면서 보고있음
근데 이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못썼다는거임 얘가 말하는거에서 모순이 계속 있는거야 이준호는 돈 ㅈㄴ많이벌려고 학원강사가 되기로 했어 그러기위해선 국어는 정답맞추기보단 읽는능력을 가르쳐야한다고 계속 말함
그러면서 대치동에서 모두가 모셔가려는 커리어 짱짱한 여주를 한번도 그 방식으로 성공시켜본적 없는 남주가 가르치려고 듦 근데 여주는 그 방식을 들으면서 자신의 교육방식에 대해서 돌아보고있음 이게 이상하다는거임
이준호와 함께 공교육자(였던) 표상섭에 대한 나름의 존경심, 시우를 보면서 얘를 잘 가르쳐보겠다고 단순 강사에서 교육자로의 마인드셋 변화가 되는거 그리고 그 사이의 갈등을 계속 보여주는데 여기서 이준호만 빼면 이 흐름에 정당성이 생기는게 문제임 이 말은 즉슨 이준호가 서혜진한테 하는 행동들만 다 시청자들한테 물음표로 다가온다는거임
그러나 이준호가 남은 회차에 어떻게 쓰일지에 따라서 판단은 보류하고 있긴 함 이준호가 계속 맞다는 식으로 보여주고 혜진이 변화하면 이건 못쓴 전개라고 생각되나 이준호도 오롯이 자기의힘으로 성공해본 적 없다는 걸 깨닫는 전개면 그래도 지금보단 훨씬 설득력 있을 것 같음
다만 다 차치하고 멜로장르라고 하나 이준호서혜진의 사랑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별로 없다는거부터 장르로써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