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히어로 이나애비 이나 때문에 불호평도 꾸준히 있던 거 알지만
1,089 2
2024.06.16 03:31
1,089 2

(((그렇게 보는 평 자체가 잘못됐단 뜻 아니란 것부터 밝히고 시작함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단 거 이해함)))

 

비단 이나-귀주만의 관계성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문법이 '상대에게 대놓고 보여주는' 쪽이 아니고

명확히 드러나지 않거나 확실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 가능성을 안고 있는 은유나 상징의 방식, 그리고 제3자와의 대화를 통해 드러내는 간접표현이 주된 문법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알지만,

귀주 성격이나 설정 자체가 이나를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관심 밖이라거나 안중에 없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항상 얘기하고 싶었음. 

 

귀주의 세상엔 이나뿐이었다는 글처럼... 세연이가 떠난 후, 이나애비가 이나를 신경쓰지 않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함

물론 이나를 몰랐던 순간은 수도 없이 많았지. 그치만 그게 곧 이나를 신경쓰지 않았던 건 아님....

오히려 너무 신경은 쓰이지만 어떻게 그 신경을 표현해야할지조차 몰라서 그 모름의 굴레에 빠져있던 거지... 빠져나올 방법도 모른 채로.

여기서 이제 다해에게 이나가 귀주에게 다가갈 열쇠였듯, 귀주에겐 다해가 이나에게 다가갈 열쇠였던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 관계성이 짜여졌기 때문에 다해가 막화에서 이나를 찾기 위해 불구덩이 속으로 비틀거리며 들어가던 게 자연스레 납득이 됐던 거고. 

 

아무튼...... 자신을 신경쓰지 않았던 복귀주가 유일하게 신경의 끈을 놓지 않았던 건 이나라고 생각해....

그게 곧 그가 그렇게 반복되는 불행과 우울 속에서도 삶의 끈만큼은 절대 놓지 않았던 동기이자 이유고.

이렇게 보면 결국 이나가 귀주의 히어로기도 한 이야기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22 00:10 7,7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00,8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76,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45,0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62,743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101,97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780,704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781,96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130,06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009,92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3 22.03.12 3,059,40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70,41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439,7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463,96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5 19.02.22 2,496,691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40,64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95,9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122297 잡담 선업튀 아니 진짜 나 이런 대본집 처음이야 7월 22일에 오는거 개큰인정 14:32 0
13122296 잡담 나대신꿈 가족서사랑 유년기 서사를 생각보다 딥하게 잘 풀어내서 너무 좋다 14:32 3
13122295 잡담 선업튀 대본집 처음 사봐서 이게 얼마나 좋을지 감이 안왔거든 14:32 2
13122294 잡담 김지원 팬미포스터 잘뽑았다 1 14:32 26
13122293 잡담 선업튀 찍긴한거잖아ㅠㅠ 어디서 저말내뱉는건데ㅠㅠㅠ 14:32 21
13122292 잡담 선업튀 다신 나 밀어내지마 편집된 그 대사를 골라주셨네 ㅁㅊ 14:31 32
13122291 잡담 선업튀 아 갓시은 진짜 미쳤다 14:31 32
13122290 잡담 선업튀 나 밀어내는거 다신 하지마 이거 선재 대사 있었는데 안나왔잖아 편집된거네ㅇㅇ 5 14:31 63
13122289 잡담 엄태구 로코 잘선택한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3 14:31 39
13122288 잡담 송건희는 지금 포토이즘 되는거야? 2 14:31 37
13122287 잡담 문상민 신현빈 드라마 있잖아 4 14:31 64
13122286 잡담 선업튀 자기가 죽을거라는걸 본능적으로 알았음에도 솔이한테 자기한테 무슨일이 생겨도 죄책감 갖지말고 자기 밀어내지 말라고 하는거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뭔데 14:30 26
13122285 잡담 선업튀 내 운명은 나만 빠꿀 수 있어.... 류선재 미친거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30 26
13122284 잡담 선업튀 와 저거 예고에 나왔다사라진 대사네 2 14:30 111
13122283 잡담 변우석 생각보다 더 몸이 두꺼운듯... 6 14:30 119
13122282 잡담 숏컷이 찰떡인 여배 누가 있을까 8 14:30 60
13122281 잡담 선업튀 대본집에 작가님이 꼽은 명대사 코멘터리 심지어 회차별ㅋㅋㅋㅋㅋㅋ 1 14:30 43
13122280 잡담 ㄹㅇ 김지원 인스타빼고다와 6 14:30 101
13122279 잡담 선업튀 오늘도떴다 6 14:29 117
13122278 잡담 포토이즘 배우들 섭외력 대단하네 ㅋㅋㅋ 포토이즘 갑자기 요즘 붐이네 6 14:29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