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시사회 - 개쫄보덬이 처음으로 극장에서 B급 호러 코미디 영화 본 후기
1,947 2
2024.06.13 23:01
1,947 2

공포영화 일절 못보는 나덬... 그냥 코미디인줄알고 시사회 신청했다가 덜컥 당첨되고나서야 호러 코미디라는걸 알게됨...

볼말 고민하다가 언시평 좋길래 큰맘먹고 보러감.

(나덬 귀신나오는 공포 못보고 잔인한건 좀 적당히 잔인한거면 보는정도임. 고어는 못봄)

 

- 초반엔 '이게 그렇게 재밌다고..? 언시평이 오바한건가?'싶을정도로 별로 재미도 없고 흥미진진하지도 않아서 실망감이 쌓이고 있었음. (극장분위기도 조용)

근데 서서히 나포함 관객들 터지는 웃음 빈도가 하나 둘 씩 늘어나더니 중후반부에 진짜 개웃겨가지고ㅋㅋㅋㅋㅋㅋ 특정장면에서는 웃다가 눈물날뻔함ㅋㅋㅋㅋ

 

- 근데 확실히 오컬트랑 슬래셔 부분이 있음.

오컬트 부분은 설정도 무난하게 예상가고 분장이 막 징그럽지 않아서 괜찮았고 문제는 슬래셔부분인데,

진짜 생각보다는 확실히 슬래셔 무비이긴함.

근데 대놓고 잔인한 장면 뙇!!!하고 보여주진 않는데 그 직전까지는 보여줘서 관객들 다같이 히익!!!!!하는 부분 몇군데 있음.

 

- 그래도 "자 여러분 이제 눈감으세요"하는 타이밍이 있어서 그때마다 '네'하고 눈감고 봄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렇게 슬래셔한 장면 바로뒤에 웃긴걸 붙이니까 다들 '흐익!!'했다가 바로 빵터지는거 여러번 있었음ㅋㅋㅋ

그러니까 잔인하거나 징그러울 수 있는 장면에 대한 '으...'하는 감상이 오래가질 않아

이러니까 눈 감았다 뜨면서도 계속보게됨ㅋㅋㅋㅋㅋ

 

- 배우 얘기 잠깐하자면 뭐 이성민이랑 이희준 연기 잘하는건 당연하고 못살리면 되게 숙연해질 수 있는거 다살림ㅋㅋㅋㅋㅋㅋㅋ공승연도 잘했고 조연들 대부분 괜찮았는데 개취로 초면인 배우 한명이 살짝 아쉽긴했음.

 

- 의외로 잠깐씩이지만 CG도 괜찮더라

 

- 코미디와 슬래셔 둘 다 끝까지 잡고가는 점에서 잘 만든것 같았음. 중반까진 웃기다가 후반엔 웃기는거 없이 잔인하다던가 그렇지 않고 코미디와 슬래셔의 밸런스를 잘 잡은 느낌? 그래서 언시 평들도 그렇게 나온것같음.

 

- 아무래도 코미디도 개그코드에 따라 호불호 갈릴 수 있고, B급+오컬트+슬래셔까지 호불호 키워드들이 있어서 모두에게 다 존잼일꺼라고 확신은 못하겠음.

그치만 이거 볼거면 극장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봤으면 좋겠음

내가 본 상영관 분위기가 좋았던 건지는 몰라도 쫄리는거도 같이 쫄고 놀라는거도 같이놀라고 웃기는거도 같이 터지니까 더 재밌긴하더라ㅋㅋㅋ

관크 신경쓸 여력이 없음ㅋㅋ

 

 

+영화쪽으론 진짜 머글인 우리 엄마랑 봤는데(잔인한거 못보심), 여러번 고개돌리고 여러번 빵터지심ㅋㅋㅋㅋ

그리고 감상평으로는, 코미디 때문에 체감이 안돼서 그렇지 그거빼고 내용만 보면 진짜 무섭고 잔인한거였다고 하심.

 

((영방에도 후기씀))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당신의 선택은?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13 09.25 35,3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0,8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4,3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66,0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02,27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27,67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56,07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60,36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7 22.03.12 3,757,40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967,70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45,51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078,54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01,799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00,70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12,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640 후기(리뷰) 강매강 이드라마 정체성이 머임? 6 09.26 437
4639 후기(리뷰) 손보싫 치매라 기억을 잃어 더이상 알수없는 해영이가 없던 엄마의 시간을 지욱이가 안다는게 작가가 플롯을 너무 잘 짰어 5 09.26 705
4638 후기(리뷰) 손보싫 1화부터 색온도로 연출하는 거 찾아봤어 10 09.26 583
4637 후기(리뷰) 손보싫 해영이가 지욱이 고백 제대로 듣고 대답해주기까지 되돌아보니 감계무량하닼ㅋㅋㅋㅋㅋ 6 09.26 306
4636 후기(리뷰) 손보싫 해영이는 언제 편의점 지랄견이었던 지욱이를 진짜 내 '편' 삼기로 했을까 생각해봄 8 09.25 328
4635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57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7 09.25 556
4634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2화 10 09.24 270
4633 후기(리뷰) 손보싫 내가 본 손해영 마음에 김지욱이 들어서는 과정.txt (ㅈㄴ김) 9 09.24 375
4632 후기(리뷰) 대도시의 사랑법 시사회 보고 옴 (약 스포) 9 09.23 796
4631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화 13 09.23 539
4630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56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10 09.23 775
4629 후기(리뷰) 엄친아 석류는 언제부터 승효를 좋아했고 언제 자각을 한 걸까? 11 09.22 528
4628 후기(리뷰) 손보싫 김지욱 6년간 손해영 생각 안 한 날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날밤샌 후기(very long 장문) 14 09.22 938
4627 후기(리뷰) 지옥판사 2화까지 보고옴 이거 잘 쓴 대본이다 사적제재물 아님 다른 사이다물이네 2 09.22 709
4626 후기(리뷰) 손보싫 지욱이는 편의점 알바하면서 6년이나 해영이를 알아왔는데 왜 공항에서 마음을 줬나 생각해봄 6 09.21 652
4625 후기(리뷰) 손보싫 내가 보고 싶어서 정리한 해영 지욱 은옥엄마 이야기.jpgif (스압) 10 09.21 677
4624 후기(리뷰) 손보싫 팡팡 얼굴 없이 팡팡 이야기하기 (약스압) 13 09.20 470
4623 후기(리뷰) 놀아여 등장인물들이 이전 세대를 결코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참 예뻐 3 09.18 663
4622 후기(리뷰) 손보싫 다시 보면 더 재밌는 김지욱 가짜신랑 되는 과정 11 09.18 1,001
4621 후기(리뷰) 손보싫 공항에서 해영이한테 인생 걸고 회사에서 재회한 후 지욱이 고백 모음.txt 12 09.17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