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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복귀주는 우울증에 빠진 뒤 계속해서 덥수룩한 머리에 편안한 복장을 보여줬다. 단정한 의상을 입었을 때는 소방관 시절의 과거와 결혼식 장면 정도 뿐이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처음에는 그렇게 길게 기를 생각을 못했다. 기르다보니 생각보다 어울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그래서 점점 드라마 중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분위기에 흡수되고 복귀주라는 감정이 들어오니까 길러봐도 괜찮겠다 싶었다. 시청자분들의 아쉬움이 어떤건지 알겠다. 하지만 어떻게 복귀주스럽게 할 수 있을까, 캐릭터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상에 대해서도 "색은 무채색으로 하고, 의상도 집안에서 이런 옷을 입고 돌아다녀도 되나 싶을 정도의 후줄근함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블랙은 아니지만 톤다운된 색깔들. 핏도 제 체형에 맞게 슬림한 것도 아니고, 너무 와이드한 것보다는 중간 주름진 핏 등을 고민했다"라며 캐릭터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장기용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아빠 역할에 첫 도전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 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으로 좋고 배우로도 좋고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성애라는 단어가 참 어색하긴 하다. 박소이 배우와 연기하면서 짧지 않게 촬영했다. 마지막 촬영을 함께했는데 마지막 장면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눈을 보니까 내가 정말 아빠 같았고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미리 간접체험 한 느낌"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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