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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선업튀 돌고 돌아도 류선재는 임솔에게로 안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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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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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도 류선재는 임솔에게로 안착하다.>

 

 

34선재가 최애인데 태초의 선재는 한없이 아리고

신경 쓰이는 선재라면 

솔이와의 모든 기억을 잃은 그냥 류선재이지만

결국 류스타가 되고, 또 다시 솔을 만난 선재 

그저 처음엔 본능으로 끌리고

 

이 지점이 너무 좋은게 

그 어떤 기억이 스친 것도 혹은 예전에 봤던 사람도 아닌

선재한텐 그저 첫 눈인 임솔에게 끌렸다는 거

그래서 계단씬 참 좋아하는데

여기 선재 눈빛이 진짜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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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첫사랑인 선재도 솔과 연애했던 선재도

솔과 연인이 되었던 선재도 솔을 여전히 마음에 품은 선재도

그 어떤 선재들이 아닌데, 선재의 눈빛이 또 그 선재들을

아주 잠시 스치듯 느껴지는 게

아무래도 기억잃은 선재도 또 선재이니까

그만큼 솔에게 거의 맹목적인 사랑을 쏟은 선재였으니까

류선재 스스로가 그런 솔과의 끝이 이별이라면 너무 아프지 

않았을까, 아니 너무 억울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계단씬에서의 선재는 솔을 온전히 잊은 선재이면서

결국 솔을 잊지 않고, 꼭 붙잡으려던 모든 선재들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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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야, 솔이다.

너의 솔, 이번엔 놓지마.

아니 우린 솔이 못 놓아, 우리도 너도 

 

선재의 깊숙한 내면의 모든 선재들이 다시 

선재에게 기회를 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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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후의 류스타가 처음엔 오해로 솔을 붙잡고,

이후엔 잘못 전해진 시나리오로 솔을 알게되고,

오히려 영화 거절하러 나온 자리에서 솔에게 본인이 거절 당하고,

요상한 이유로 솔이 선재가 다가오는 것을 거의 차단하듯

완강히 거부하고, 그럼에도 선재는 계속 다가가고 

 

기억이 없는 선재이니까 솔에게 차인 적도

솔의 아픈 과거도 몰랐던 그냥 임솔에게 끌린 거라서

 

결국 돌고 돌아도 류선재는 임솔에게로 안착한다는 게

솔이가 어떻게 나와도 자신이 좋으면 좋다는게

기억이 없는 류스타의 하늘을 찌르는 자존감이 너무 귀엽고

또 자각하지 않았음에도 솔에게 직진하는 류스타가 좋았음

 

 

<기억 잃은 선재의 솔에게 반하는 순간들과 그런 선재를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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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거절은 너무 확실하고, 또 어찌보면 당사자 앞에서

굉장히 무례한 거절로 들리면서 선재는 그저 열받기만 해야하는데

선재의 눈에 들어온 건 그 말을 하는 솔의 눈과

또 가까스로 말하는 듯한 가방을 꼭 쥔 솔의 손

그것만 봐도 선재는 간파한듯

임솔이란 이 사람 지금 어렵게 꺼낸 말 같다는 걸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을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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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까지의 솔은 항상 선재를 거절해야해서

까칠하고, 차갑게만 굴고 또 솔 입장에선 선재랑 조금이라도

오래 있으면 스스로가 불안해서 빨리 이 자릴 피하고 싶었지만 

이 날의 솔은 선재가 하는 행동들에게서 이전의 선재도 보이고,

또 지금의 선재도 결국 솔을 웃게 만들어서 빵터지는데

이 날 선재는 처음으로 웃는 그것도 환하게 웃는 솔을 처음봐서

처음엔 학생들 때문에 열받고 또 창피했지만

솔이 웃는 걸 보고, 쳐다만 보는 게 아니라 

이게 웃기냐 묻고, 또 웃기다는 솔에게 

웃는 건 처음 본다면서 자신도 같이 웃어버리는데 

솔에게서 눈을 떼지 못함, 이미 반한 선재. 

해사하게 웃는 솔 보니깐 조금 전의 일들은 아무렇지도 않아진

그저 한 번 더 솔이 웃는 걸 더 보고싶어진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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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시나리오를 읽은 후의 선재는 사실 많이 혼란스러움.

자꾸만 저도 모르는 장면들이 스치고, 특히 여기 관람차도

와본 것만 같고, 어쩌면 그래서 그 영화 속 남주를 연기하고 싶어지고

아니 영화 속 남주가 자꾸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요상한 기분.

 

다시, 시나리오를 핑계 삼아 선재는 솔의 곁으로 

한 발짝 다가가려는데 솔이 조금 평소와 다르게 더 강력하게 거부함.

그러더니 자신과 엮이면 죽을 수도 있다고 묻는 솔.

그런 솔의 물음에 당황하기 보단

당신이랑 엮이려면 죽을 각오 정도는 해야 되냐고 되묻는 선재.

 

솔은 자신의 말에 차라리 겁이라도 먹고 선재가 먼저 피하길

바랐지만 오히려 선재는 덤덤하게 또 두렵지 않다는 듯 당당하게

되물음. 솔이 그럴수록 선재는 더 엮이고 싶어함.

죽음도 두렵지 않을 감정, 선재 삶에선 겪어보지 않아서

오히려 더 호기심이 증폭되는 선재.

대체, 임솔 이 여자 뭐지 싶은.

미치게 궁금해진 선재.

 

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듯이

선재는 솔이 밀어낼수록 오히려 더 잡아끌고 싶어짐

당신이 그럴수록 내가 오기가 더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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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쓴 시나리오의 결말이 마음에 안 드는 선재.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인생에서 선재를 보내야 하는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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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모든 걸 잊고

 그렇게 사는 건가요? 새드엔딩이네."

 

"해피엔딩이죠.

 여자 입장에선 남자를 살렸잖아요."

 

"대신 사랑을 잃었죠."

 

사랑을 잃었다는 선재의 말에 놀라지만 감정을 꾹 누르는 솔.

사랑을 잃은 그 남자가 안타깝다 여기는 선재. 

 

"사랑을 잃은 여자는 행복합니까?"

 

그렇게해서 그 남자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져 준 여자.

정작 그 여잔 사랑을 잃고 난 이후 행복하냐고 묻는 선재.

생각지도 못한 선재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 솔.

그렇게 또 다시 솔을 신경쓰기 시작하는 선재.

그런 선재에게로 자꾸만 가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하는 솔은

그 마음을 눈물로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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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임솔이라 좋은 선재

예쁘다는 말에 정신 못차리는 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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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이에 대한 질투는 그때나 지금도 다르지 않은데

나름 으른이라고 또 나름 티내지 않으려는데

불쑥불쑥 스멀스멀 오르는 열은 참지 않는 선재.

어쩐지 류선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 태성.

두 사람 신경전이 그저 어이없는 인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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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솔 보러 왔지만 또 대놓고는 좀 그래서

나름 아니라고 하지만 얼굴 표정 못 숨기는 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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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은 늘 잡았던 선재 손이라 저도 모르게 잡았지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솔이 자신의 손 잡아주자 

설레면서도 좋은 선재, 씨익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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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위험할땐 늘 구해주는 그때도 지금의 선재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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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게 두렵지 않다는 선재라서

그런 선재를 너무 잘 아는 솔이라 더 곁에 있을 수가 없음.

선재는 이제 솔에게 가는 마음이 그저 신경쓰임만이 

아닌 걸 너무 알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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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과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 싶음.

이젠 솔이라서 구해주는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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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은 또다시 그 슬픈 운명을 선재가 겪게 할 수가 없음

또 다시 저로 인해 선재가 죽는 걸 견뎌낼 수가 없음

그냥 영영 저란 사람을 몰라도 좋으니깐

그저 살아만 있어주길 건강하게 잘 지내길

 

선재는 솔이 다른 날과 다르게 자신을 거절하는데

이제 솔의 거절은 거의 볼 때마다 여서 어느 정도 면역이 됐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안된다는 솔의 말에 

더 이상 자신의 방식으로 다가가면 안된다 느끼지만

일적으로는 볼 사이니까 여기가 끝이라 생각 안했는데

 

솔은 마치 두 번 다시 자신과 안 볼 사람처럼 대함.

그리고 울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데

선재는 묘한 느낌을 받음

 

뭐야, 다신 안 볼 것처럼

자꾸만 멀어져가는 솔에게서 눈을 떼지 못함.

 

완전한 기억을 찾기 이전의 선재를 한 번 되돌아 봤음.  

모든 선재들을 만나기 이전의 선재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느끼는 지점들도 다르고, 해석도 다르게 될 듯해서

마치, 다른 드라마 보는 기분이라 되게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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