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01 https://theqoo.net/dyb/3220120419
Rev.02 https://theqoo.net/dyb/3221494517
Rev.03 https://theqoo.net/dyb/3224572145
첫 번째는 구분지을 필요가 없는 하나로 끝나지만, 두 번째는 첫 번째와 세 번째를 암시한다
- 그을린발 히베리
세 번째 리비전은, 그렇기 때문에 네 번째 리비전을 암시하는 것이다.
- 원덬 (뻔뻔)
죄송합니다.
리비전 숫자 안 올리려고 세번째 것을 계속 야금야금 고쳐나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글을 수정하면서 그은 취소선과 농담용으로 그어놓은 취소선이 너무 많아져서
이게 영 보기 안 좋더라고요.
그리고 오피셜과 뇌피셜을 좀 구분해 놓을 필요성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컨대 글 자체가 좀 많이 바뀌게 될 거 같았다는 얘기이고
그래서 리비전 숫자가 올라갈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양해해주십사 하는 얘기입니다.
89년 11월 18일 백현우 탄생
90년 8월 22일 홍해인 탄생
근거 - 백현우가 작성한 이혼 합의서
98년 여름 홍수완 사망, 백현우와 홍해인 첫 만남
- 작중 현재 시점(23년)으로부터 25년 전
근거 - EP.6 중 홍해인 피셜 "9살 때, 여름 휴가 갔다가 보트를 탔는데 (이하 생략)"
EP.16 중 홍해인 피셜 "그리고 25년 전에 일어난 보트 사고와 (이하 생략)"
06년 9월 한일외고에서 백현우, 홍해인 두번째 만남
근거 - 대한민국 학제 & 학령 시스템 ㅋ
여담
- MP3 분실 및 습득
- 10화 본편에서 나온 백현우 이력서에는 05년 9월 전학으로 되어 있지만 그러면 고1에 전학온 것이 되고
이럴 경우 아직 중학생인 홍해인과 만날 수가 없게 되므로 06년이 맞음.
18년 4월 백현우 제 7회 변호사 시험 합격, 9월까지 법무법인 백화에서 수습 변호사로 근무.
이후 퀸즈 백화점에 입사, 법무팀에서 근무 시작 추정.
근거 - EP.10 백현우 본인이 작성하고 있던 이력서
근데 그 이력서에서 고교 입학년도가 틀렸다고 위에서 지적했. . .
여담
- '저번 집은 전세사기 당했잖아요' 라고 백현우가 말했던 건이 백화 근무 시절일 것으로 추정.
홍해인한테 본인이 사기 당해봤다고 말할 때 홍해인이 몰랐었던 눈치인 걸 보면
백화점 로비에서 고백할 때 말한 전세집 그 이전의 일일 거라고 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 근데 사회 초년생이 뭔 돈이 있다고 서울 한복판에서 전세집을?
막내아들 편하게 지내라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대황 백두관, 킹갓 전봉애
변호사 시험 합격했으니까 마통도 빵빵하게 뚫렸겠지
- 현실로 놓고 보면 백현우는 아마 스카웃 제안을 받고 입사했을텐데 이처럼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경력직으로 오게 되면
기업에 따라, 개인 커리어에 따라 대리 or 과장 or 차장 직급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신입 사원으로 보기는 어려울 뿐더러
서울대 로스쿨 수석 졸업자를 스카웃하면서 향후 대우(진급, 연봉, 유학 등)에 대한 언질이 따로 있지 않았을리가 없다고 보는데
모르긴 몰라도 큰 사고 치지 않는 이상에야 어느 정도 선까지 지원해주겠다, 뭐 이런 얘기를 들었을 거고
그러니 일개 인턴(?)이 부장한테 털린다고 해서 본인이 깜짝 깜짝 놀랄 이유는 없긴 함. T발 원덬 C야? 응 맞아
- 이건 사족이긴 한데. . . 이 정도 제안이 들어가려고 하면 인사팀에서 사전에 윗선으로 보고 정도는 올렸을 법 하고
따라서 홍해인과 결혼 후 퀸즈가에서 위축되어 있는 백현우만 알고 있는 김선화에 비해
홍해인 이전 백화점 대표였던 홍범준은 이미 백현우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테니 좋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나름 일리있음.
- 혹여 스카웃 제안을 받은게 아니라 백현우 본인이 최근 트렌드대로 워라밸을 찾아서 퀸즈에 직접 입사 지원을 한 거였다면
위의 두개 문단은 생각해본 의미가 없어지긴 하는데. . .
대신 백현우가 신입 사원으로 퀸즈에 들어간게 될테니 홍해인이 백현우 '씨'라고 부르는게 말이 되긴 함.
(현실에서 인턴이 사원에게 쓰는 호칭으로 '씨'보다는 '선배님'을 더 많이 쓰는 거 같긴 하지만)
18년 모월 홍해인 유학 마치고 귀국, 퀸즈 백화점 인턴 과정 시작
근거 - EP.1 홍해인 피셜 "저는 5년 전에 유학에서 돌아와서 당시 제 아버지가 대표로 계시던 퀸즈 백화점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여담
- 의상으로 봤을 때 하반기부터 인턴 근무를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
- 29살까지 대학교를 다녔을 캐릭터는 아닌 거 같으니 대학원까지 마쳤다고 봐야 할 거 같고
학기가 Semester였을지 Quarter였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반기 졸업 - 10여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 정리 -
귀국 후 적응 기간 등등으로 들었을 시간을 생각하면 하반기 인턴 시작은 개연성이 충분히 있음.
- 통상적으로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은 대학교 졸업 일정에 맞춰서 진행한다는걸 생각하면
시기적으로는 안 맞긴 하지만. . . 이 부분은 그냥 오너 일가니까 대충 특별지시 내려갔으려니 해야지.
- 아무튼 이렇게 되면 신입 사원(?)과 인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퀸즈 백화점 근무를 시작하게 되므로
자주 엮이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긴 함.
- 여담에 다는 사족으로, 홍해인이 대학원까지 마쳤다고 하면 김선화가 백현우에게 미국 대학원 가라고 종용하는 것에도
나름의 사유가 생긴다고 볼 수도 있음.
18년 12월 모일 퀸즈 백화점 로비에서 백현우 고백
근거 - 백화점 내외부에 장식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상징물들
여담
- 원덬 개인적인 생각으로 홍해인의 백현우에 대한 순정을 상징하는 아이템 : 녹색 3단 접이식 우산
- "나는 기사가 있다고. . ."
- 비가 내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2018년 12월 서울 날씨를 찾아보니
출처 https://zrr.kr/RtH4
백화점 폐점 이후 시간대에 비가 내린 날은 2일과 16일인데 16일은 너무 늦은 시간대인 거 같아서 2일 낙첨. . .
하려고 했는데 달력을 보니 2일, 16일 모두 일요일이네 ㅋ
하. . . C. . . 이혼 서류 작성일이 6월 1일인걸 확인했을 때에도 그랬지만
이렇게 상황이 앞뒤 안 맞는게 나오면 아무리 원덬이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시간대 정리라곤 해도 조금은 허무(?)해짐.
19년 1월 추정 - "발 좀 보러 갈까요"
근거 - 둘 간의 대화 어감, 의상 등을 감안한 뇌피셜
여담
- 현우의 고백을 해인이가 받아들여서 비밀 사내연애 중인지 추측할만한 정황 증거로 딱 보이는건 홍해인 반응?
근데 홍해인은 '비밀'에는 관심없이 그냥 연애모드이고 그나마 백현우가 주변 눈치를 보는게 비밀 유지하고 싶은가본데
애초에 회사 이성 동료의 '발'을 보자고 하는 것부터가 글러먹었어ㅋ
근데 이거 시기를 추정해놓긴 했는데 굳이 추정해봐야 하나 싶기도. 사실 보는 것만으로 달달하면 그만인 씬이긴 해서.
19년 1~2월 추정 백현우 흑기사 사건 - "그러니까 어디 가서 그런 필살기 쓰면 안된다고"
근거 - 배경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풍의 타코 홍보 포스터.
배경의 가게 내부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 외의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없어서 크리스마스 이후라고 확신하게 해줌.
즉. . . 트리나 장식등 같이 공간 차지하는 장식물은 시즌 지나고 바로 치웠겠지만
포스터는 시즌이 지나갔어도 홍보 기능은 여전히 수행할 수 있으니 새로운 포스터를 제작하거나
프랜차이즈 가게일 경우 본사에서 새 포스터가 내려오지 않고서야 치우지 않는다는걸 생각해 봤을 때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그리 많이 지나지는 않았을 거라고 추정해볼 수 있음.
여담
- 이전까지 비밀 연애 했다고 해도 이 흑기사 건으로 최소 법무팀, 최대 사내 전체에 소문 쫙 났을 듯
- 근데 홍해인이 법무팀에서 인턴 근무한건가. . . 왜 사업전략이나 혹은 경영지원, 뭐 이런 부서에 안 간거지?
19년 3월 추정 "우리 회사 화단에 너구리가 산대요"
근거 - EP.7 에필로그 시작하면서 나오는 4년 전 문구
셔츠 위에 니트를 덧대입고 자켓을 걸친 - 아직 싸늘한 초봄 의상의 백현우
여담
- 시기적으로 용두리 방문 전일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백현우, 홍해인 둘 다 용두리 방문 때보다 따뜻하게 입었기 때문.
- 앞서 흑기사 사건 때 이미 소문 다 나서인지 회사 화단에서 대놓고 데이트 중.
- 백홍 둘다 은근슬쩍 반말 섞어쓰는 반존대 어투 사용 중.
19년 4월 추정 당산 ~ 합정 구간 노을 씬, "그냥 집에 가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거 - 백현우와 주변 엑스트라 출연진들의 의상을 고려한 뇌피셜 + @
여담
- 가을로 보지 않은 이유는 가을에는 프로포즈라는 큰 이벤트가 있고
이 씬에서 오가는 대사가 아직은 서로에 대해 더 알아나가는 연애 초기의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 백현우 대사에 퇴근 얘기 있지 않았나 했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그런 내용은 없고
다만, 문맥상으로 봤을 때 사회생활에 시달리는 직장인으로서 가지게 된 소소한 즐거움을 설명하는 느낌이 있기는 하다만.
- @ : 퀸즈 백화점의 촬영지였던 '더 현대 서울'의 정문에서 9호선 여의도역 - 당산역 - 2호선 환승 - 합정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카카오맵 기준 24분이고, 현백 본사 직원 퇴근 시간이 부서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6시 칼퇴근했다고 쳤을 때
서울 4월의 해 떨어지는 시간이 오후 7시 즈음이니까 딱 저 정도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대이기는 함.
19년 늦봄 ~ 초여름 사이 용두리 방문 "9시면 뭐, 거의 한밤중인 거고. 밤 운전이 위험하기도 하고-" "일리가 있네요"
근거 - 백현우의 걷어올린 팔 소매 + 마당에 있는 나무의 잎 색깔이나 우거진 정도로 봐서 아무리 당겨잡아도 5월 정도로는 봐야 할 듯
19년 5월의 보름달은 그 달의 중순도 거의 다 끝나갈 즈음인 5월 19일에 떴네?
그렇다고 한달 앞당겨서 4월 19일로 보기에는 저놈의 전완근 자랑 걷어올린 소매가 마음에 걸리니까. . .
일단 이 날이라고 해두고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봅시다.
여담
- 홍해인 피셜 용두리 첫 방문
- 백현우 싱글 침대에서 동침 : 냉랭한 부부관계 속에서도 홍해인은 잊지 않고 있었던 달콤한 추억 백현우 이 똥멍청이
- 19일이 일요일인데. . . 서울 안 올라가고 용두리에서 잤다? 다음날 같이 연차냈나? 아니면 하루 차이는 달 크기에 별 차이 없으니 토요일인가?
- 근데 이거 생각해볼수록 맛이 어마어마하다는걸 아십니까? 남친 고향집 처음 간 날에 남친 침대에서 같이 잔다고?
19년 4월 말 겹벚꽃 시즌, 용두리 방문
근거 - 배경에 있는 겹벚꽃 나무.
충남 아산 탕정면 용두리 기준으로 3월 말 ~ 4월 초가 벚꽃 시즌이고 겹벚꽃은 벚꽃 시즌에서 약 2주 정도 더 뒤에 개화하기 때문.
여담
- 당초에 벚꽃으로 생각했는데 영상으로 다시 보니까 벚꽃이 아니었음. 꽃잎 흩날리는 모양새가 벚꽃이었던 걸로 기억해서
별 생각 안하고 처음 글에 벚꽃이라고 했던 건데 지금 다시 보니까 색이 훨씬 화사하고 꽃이 잔뜩 모여서 핀 모양새가 겹벚꽃임.
이게 벚꽃인데. . .
이걸로도 위의 겹벚꽃과 차이가 느껴지긴 할테지만 혹여나 싶어서 외부 자료를 가져와 봄.
이게 벚꽃이고
출처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40401050050
이게 겹벚꽃.
출처 https://m.hub.zum.com/kkday/96965
- 위의 용두리 첫 방문 씬을 5월이라고 설정했는데 그렇다면 겹벚꽃 씬이 한 2~3주 가량 앞서 일어난 일이 되는 문제가 생김.
그래서 그냥 억지로 용두리 첫 방문 씬을 4월 19일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참고로 19년 4월 19일은 금요일)
그래도 생기는 문제가, 두 씬 간에 있어서 현우 상의 (셔츠 안에 티 - 자켓 안에 티)랑 해인이 상하의(자켓 색, 청바지 - 치마)가
바뀌는 걸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봤자 같은 날은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점.
- 그래서 같은 날이 아니라고 전제한다면, 현우가 셔츠 팔을 걷어올린 '첫 방문 씬' 쪽이 시기상으로 여름에 더 가까워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제작 측의 오류라고 봐도 될 듯 함.
- 위 두 씬을 정리하면서 백현우, 홍해인이 4월 ~ 5월 한달 내에 용두리를 연달아 방문했음을 확인했는데
용두리 첫 방문 씬이 실제 첫 방문이 아니라 슈퍼에도 부모님이 안 계심을 확인했던 겹벚꽃 씬이 첫 방문이라고 '가정'해본다면
이 때 부모님께 홍해인을 소개 못 해드려서 재차 용두리를 방문한 거라고 생각해볼 수 있게 되고
그렇게 꼭 홍해인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이유가 이때 이미 결혼 생각하고 있어서 라고 재차 '가정'해본다면
이건 밑에서 소개할 5월 결혼 결심 선언 이론에 대해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 될 수 있겠지만. . . 하이고 의미 없다.
19년 5~6월? 아니면 9월? 백현우의 결혼 결심 발표
근거 - 백현우의 의상 + 감자 VS 붉은 빛 차 + 수족관 프로포즈와의 시간차
청자켓 안에 티까지 입은 백현우 때문에 최대한 당겨서 5~6월로 추정해보는데 왜 4월까지 안 당기고 5~6월이냐면 저 감자 때문.
지역 유지 소리 들을만한 부농에 동네 유일한 슈퍼마켓도 하는 집에서 왜 하필 감자가 간식거리로 나왔을까
그건 감자 제일 맛있다는 소리가 나오는 햇감자이기 때문일테고 햇감자 수확시기가 그 즈음.
한편 9월 이론도 생각해볼만한게 컵에 담겨있는 붉은 빛의 차가 오미자 차로 보이는데 오미자 수확이 9월이고
더해서 밑에서 얘기할 수족관 프로포즈가 가을로 추정되는데 프로포즈 전에 가족들한테 발표하는게 현실성 있으므로.
여담
- 곰곰히 더 생각해봤는데 5월 이론은 무리수가 너무 많아보여서 폐기함.
5월 초 홍해인 용두리 첫 방문 - 5월 백현우 결혼 결심 발표 - 10월 프로포즈
이런 시간대 구성은, 서둘렀다가 안 서둘렀다가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백현우 캐릭터와 안 맞아보임.
9월 한여름에 청자켓 입은 백현우는 그냥 홍친놈 모드라서 더위도 인지 못하는 상태라고 해둡시다.
- 그래서 9월이라고 전제하고 19년 9월 달력을 보니 9월 13일, 둘째주 금요일이 추석.
이러면 저 베이지색의 음료에 대해서는 식혜 아닐까? 하고 추정해볼 수 있음.
- 이 사건이 추석 연휴 동안 일어난건지, 아니면 연휴에 홍해인 못 만나서 애달팠던 백현우가
연휴 끝나고 홍해인 다시 보고선 역시 결혼해야겠다 마음먹고 그 후에 용두리 내려와서 일어난건지는 모를 일.
아무튼 5월이든 9월이든 상관없이 백현우의 결혼 선언 그 직후로 추정해보는, 백미선 드라마 과다시청 후유증 사건.
근거 - 백미선의 금빛 머리 브릿지 상태.
정수리에서부터 쭉 이어져오는 길이로 봐서 결혼 발표 - 이별 종용 두 사건 간에 그리 오래 시간차가 안 날거라는 추정.
여담
- 그런데 이 씬에서 백미선 대사 - 야 나는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라는거야 - 의 어감이
이미 결혼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막내 몰래 그 결혼 상대 만났다가 들킨 상황에서 말할만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아직 둘이 사귀기만 하고 있는 정도에서 이별을 종용하는 상황일 때 할 법한 느낌인데다가
이미 어머니께서 최종 승인 내리신 내용에 대해 뒤에서 딴죽 거는 듯한 캐릭터는 아닌 거 같아서
해인이의 용두리 방문 이후로 이 사건의 시간대를 앞당겨볼까 계속 고민하게 되는데
뭔가. . . 뭔가 결정적으로 근거를 삼을만한 그 '뭔가'가 해당 씬에서 안 보임.
- 예비 시누-올케 간에 마시던 음료도 혹여나 계절 한정일까봐 메가커피 메뉴판에서 찾아봤는데
백미선이 마시던게 뭔지 모르겠다는 것만 알게 되었고
프레임 단위로 끊으면서 창 밖 풍경이나 가게 안 다른 손님들도 살펴봤는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서
일단은 결혼 선언 직후로 놔두긴 하는데. . . 뭔가 좀 어색.
19년 가을, 홍해인이 레스토랑, 놀이공원에 이어 3번째 전체대관한 수족관에서 백현우 프로포즈
근거 - 백현우는 가벼운 점퍼를 입고 있고 홍해인은 반 슬리브 원피스를 입고 있는 걸로 봐서 여름, 겨울은 아닌 것으로 보임.
굳이 특정해보자면 9월에 결혼 결심 밝혔다고 전제하고 그 이후인 9월 말~10월 즈음으로 보면 될 듯.
20년 봄인가 싶기도 한데 그러기에는 결혼식 날짜랑 너~무 가까움.
20년 4월 헬기 타고 와서 백현우 붙잡으러 온 홍해인
근거 - 배경이 된 과수목의 꽃들이 현우네가 하는 과수원의 배꽃이라고 하면, 벚꽃이 진 후에 개화하는 배꽃이기 때문에 4월 중순.
여담
- 홍해인 성격에, 백현우 붙잡으러 가는데 텀을 뒀을 거 같지는 않고 백현우가 도망친 그 주에 바로 잡으러 왔다고 생각해보면
백현우가 사직서 제출한 것도 4월일 거고 그러면 홍해인 정체를 알게 된건 2~3월? 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계기로 유력한건 역시 상견례일 듯.
예비 장인어른이 들어오시는데 어? 홍범준 대표님? 왜 여기에. . . 어? 홍범준? 홍해인? 어?!
- 이렇게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에 한두달 고민하다가 사직서랑 연차 사용 신청서 제출하고 잠수탔을 거 같은데. . .
고민했던 기간을 어느 정도로 잡느냐에 따라 홍해인의 정체를 알게 된 시점이 바뀌게 됨.
- 홍해인이 김선화의 닥달로 백현우를 유산 상속인에서 제외시키는 유언장 작성한게 4월 20일이므로
일단 제일 중요한 백현우 먼저 붙잡아온 다음 김선화가 원하는 내용의 유언장 써주고선 결혼 승낙 받아냈을 듯.
- 1화 초반 부부 인터뷰 때 홍해인이 말한 '내가 누구 딸인지 알고 나서 충격받은 그 사람이 사직서를 내고' 라는 구절이 참 의미심장한데
요컨대 홍해인이 퀸즈가 3세라는게 포인트가 아니라 당시 백화점 대표였던 홍범준의 딸이라는게 백현우가 충격받은 포인트였다는 거고
그럼 가장 임팩트있게 그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결혼 두세달 전에 예비 장인을 필연적으로 만나야만 할 상황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내 기준에선 상견례가 딱이야.
20년 5월 2일 백현우, 홍해인 결혼
https://x.com/CJnDrama/status/1785861786522288555근거 - 공계 피셜
여담
- 근데 극 중 어디에서 5월 2일이 결혼일이라고 나왔었지? 이게 기억이 안 나네
- 참고로 20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금요일이라서 3일 연휴였음 ㅋ
- 근데 백현우가 아무리 아방방해도 그렇지
둘이서 결혼 계획하면서 식장 보러 다녔을 때 이 정도 야외 결혼식장 스케일이면 의심을 해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
- 그래서 백현우가 홍해인 정체를 알게 된 시기를 상견례 때가 아닌 결혼식 준비하던 때로 앞당겨야 할지 고민 중인데
그럴 경우, 홍해인이 백현우 붙잡으러 가는 시기가 배꽃 때문에 이미 4월로 못 박혀진 상황인지라
백현우가 홍해인의 정체를 알고 고민하는 기간을 한두달이 아닌 그 이상으로 늘리던가
아니면 백현우가 도망가고 홍해인이 붙잡으러 갈 때까지의 시간차를 넓혀야 하는 문제가 생김.
- 백현우가 잠수타도록 놔두고 홍해인 혼자서 결혼 준비 다 해놓은 다음에 그때까지 안 돌아온 백현우 붙잡으러 갔다고 설정하면
백현우가 도망간 시점을 앞당겨도 상관없고 홍해인 캐릭터성도 문제없. . .나? 문제 없겠지?
20년 6월? 7월? 독일 신혼여행 중 라벤더 밭 방문
근거 - 남프랑스의 발랑솔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가 7월.
5월 2일에 결혼했으니까 신혼여행도 5월이겠거니 했는데
라벤더 절경으로 유명한 남프랑스 발랑솔의 라벤더 개화시기가 6월이고
꽃이 만개한 절정을 보려면 7월 초까지는 가야 된다고 하더라고.
하물며 독일은 프랑스보다 위도가 더 높으니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겠지?
여담
- https://theqoo.net/dyb/3217618277 이 글의 링크에 있는 정보에 따르면 촬영지는 Botanischer Duftgarten인데
(위 지도에서 표시된 곳, 참고로 남프랑스 마르세유랑 모나코 공국 사이에 빨간 네모 표시해둔 곳이 위에서 말한 발랑솔)
이곳에서 알려주는 라벤더 구경 가능 시기가 6월(https://taoasis.com/besuchen/botanischer-duftgarten/)이니까
역시나 절정을 보려면 7월은 되어야 할 듯.
- 신혼여행을 최소로 잡아도 2달은 다녀왔다는 얘기가 되는군. . .
이 정도 기간이라면 대표직을 아버지한테 넘겨받은 다음에 결혼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아니면 대표직 넘겨받고 급한 거 처리한 다음 신혼여행 갔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모든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지는 말자고.
21년 2월 초 홍해인 임신, 3월 초 임신 확인
근거 - 김포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출산 예정일 계산기 https://car.gimpo.go.kr/health/contents.do?key=2190
21년 5월 첫 결혼 기념일 이후 유산 추정
근거 - 홍해인 옷 상태로 보나 주변 나무들 녹음이 우거진 것을 봐서 애기방 정리는 6월 즈음일 것이라는 뇌피셜.
여담
- 첫 결혼 기념일 때 식당 예약하고 이벤트 준비했다는 걸 보면 5월까지만 해도 사이 괜찮았다고 보는게 정석.
의상이나 주변 환경, 시간대 흐름 같은 걸로 생각해본 뇌피셜이라 다른 이들 생각이랑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크게 달라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함.
내가 왜 퇴근 후에 유튜브 영상들 다시 돌려보면서 이걸 하고 있나 생각해봤는데. . .
지금 내 꼴 봐
나 라벤더 밭 망령이야
드라마는 끝났어. 보통 끝난 것도 아니야, 스페셜까지 다 끝나버렸어.
김수현은 차기작 준비 중이고 김희원 PD는 강동원, 전지현이랑 드라마 찍을 예정이고
김지원은 사천 짜장을 먹었고.
더 최악은 나만 라벤더 밭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거고.
(그게. . . 그렇게까지 최악은. . .)
근데, 그게 지금 내 꼴이고, 나라서, 난 뭐라도 해야 돼
오늘도 어제 쓴 글 리비전 숫자 올리게 스샷 찍고 있었어
뭐라도 하려고.
(아. . . 그건 잘 했어)
그래 그렇게 뭐 하나씩 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있게 될 수 있겠지
라벤더 밭이 더이상 나를 붙잡지 않을 수 있게.
그땐 우리도 완결드-시청자 사이답게 안 보고 살 거고.
그게 내 목표야 라벤더 밭에서 제대로 헤어나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