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무난과 지루함 사이의 감정으로 큰 감흥없이 보다가 후반부의 가장 극적이고 감정적으로 터지는 부분에서 역시나 저항없이 눈물 줄줄흘림ㅋㅋㅋ
- CG 자연스럽고 좋았음. 예고에도 나온 후반 사막장면도 CG 괜찮.
- 애초에 설정부터가 내 눈물버튼이라서 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예고에서 보여졌던 탕웨이-딸 서사보다 탕웨이-엄마 캐릭터 서사에서 눈물남.
- 각 캐릭들의 서사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지 않음. A서사 보여주다가 급 B서사 보여주고 C도 보여줬다가 다시 A갔다가 그런식.
- 수지-보검 캐릭서사는 그 설정과 서사의 결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가 떠오를 수 밖에 없었는데, 워낙 뮤지컬 서사가 좋았어서 상대적으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영화 내에서는 가장 잘 쓴 서사 축에 속함...(태주의 감정선을 덜보여준건 아쉽)
- 최우식캐의 서사가 불필요하게 느껴짐(쿠키영상 포함). 정유미캐릭 초반도 그랬는데 그래도 여긴 나중에 언급이 있어서 납득은 됨.
- 공유-탕웨이 초기 설정이 더 납득 갔을것같은 관계성이었음. 공유가 탕웨이 캐릭터랑 자주 엮이고 여기에 캐릭본인의지도 있는것같은데 '왜'그런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차라리 부부였다면 이해갈것같음.
- ((개취주의)) 공유 배우 한국어 대사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목소리 너무 좋고 영어발음도 좋은데 나한텐 살짝 더빙느낌이 났고 중간에 한국어대사 짧게 나올때 너무 좋았어가지고...
- 사막 카체이싱 장면에서 테라광고 느낌 확 나가지고 진지하고 심각한 장면인데 웃어버림ㅠ
((영방에도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