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것
1. 버스
1) 미안함
사고 직전 함께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의 무의식 발현일 수도
이번엔 꼭 같이 내려서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
2) 선재의 의지에 따라 탈 수도 내릴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있음
관람차는 반드시 원점에서만 타고 내릴 수 있으나 버스는 노선이 정해져 있지만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음
무모하기는 했으나 버스 달려가 잡아 솔을 내리게 할 정도로 솔이가 우선인 선재
3) 버스 번호 34
선재는 먼저 내렸음 - 죽음 암시
솔은 계속 타고 가고 있음 - 살아있음
버스를 멈춰서 솔을 내리게 함 - 34세 다시 만날 수 밖에 없음,
또는 선재의 죽음으로 솔이가 과거로 와서 선재와 함께 시간을 걸어갈 것임
2. 자전거
홀로서기
아버지와의 추억도 정리하면서 혼자 해보려 함. 연인들끼리는 운전 가르쳐주면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줄 뻔
최애 선재와 팬 솔의 상황, 최애의 말에 힘을 얻어 살던 솔이가 친구 선재와 친구 솔로 대등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계기
3. 관람차
1) 시간의 흐름 , 선재에게 준 태엽시계와 유사
한번 시간의 흐름에 오르면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음
최종 선재와 함께 탔을 때 '도망가고 싶지만 뛰어내릴 수도 없고' 를 통해 아무리 거부하려 해도 순리에 따를 수 밖에 없음
관람차의 방향은 항상 시계 정방향으로 돎 - 절대 거스를 수 없음
2) 서비스 한 번
직원의 센스로 한 번 더 선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긴 했으나 그 기회는 솔이의 시계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선재의 두번째 시계로 인한 현상
그동안은 솔의 의지로 과거 회귀로 선재를 살리려 했지만 이번 기회는 어느 누구의 선택이 아닌 운명의 굴레에 얽힌 것임
솔이 선재를 구하듯 선재의 무의식도 솔을 구하려는 마음이 절벽에서 웃으면서 떨어질 때 보여짐 듯
3) 일행입니다
이번 기회는 선재의 선택으로 이뤄진 것임
솔이 모든 기회를 다 없애서 솔의 인생 관람차 안에 솔만 있었음
그러나 불청객처럼 선재가 불쑥 뛰어들어 옴
관람차 안에서 솔은 혼자 열이 펄펄 나며 아픔 = 사랑을 잃고 혼자 반짝이는 선재를 보기만 하는 마음, 속앓이 하는 모습 반영
관람차 타자마자 솔이의 상태를 선재는 알아보고 걱정함 = 무의식 속에서 항상 솔을 걱정해왔음 사랑을 잃은 여자의 아픔을 나누고자 함
4) 관람차 고장
기억을 잃은 선재의 시간과 기억을 간직한 솔의 시간이 맞아들어가기 위한 충돌
두 시간계의 연결
5) 관람차에서 선재가 솔 안고 내림
솔의 상태가 심각하고 기절상태 = 더이상 솔의 의지는 소용없음, 솔의 전자시계 횟수가 다 됐음, 솔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씀
운명의 굴레를 이어가는 것도 끊어내는 것도 이젠 선재에게만 달려있음
선재 의지로 탔듯이 의지로 솔을 안고 내림 ,
따로 내리면 솔이 걸어서 다른 방향으로 갈지도 모르고 솔과 의견 대립이 계속 될 수도 있음을 차단
예전처럼 솔을 지켜만보던 선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할 줄 아는 선재 스스로 운명의 주인공이 됨
대나무숲이라고 생각하고 외칠테니 듣고 지나가줘
반박시 너수범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