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선재
평생 솔이에게 말 한번 못 걸어보고 주변에서만 보다가
솔이 구하고 솔이의 원망 다 받고
솔이의 회귀가 없었으면 혼자만의 짝사랑, 그 아픔으로 평생을 살아 갔을 사람
사는 내내 어둠 속에서 살던 사람
34-1 선재
솔이의 회귀로 인해 여권사진 찍음.
고백 타이밍 외치면서도 한 번도 못한 아이.
솔이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화면에 나오진 않았지만 사건 현장에 여권사진 있는 것으로 보아
솔이에 대한 감정 표현과 감정 교류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져서 저항을 하면서 삶의 의지를 조금이라도 보이려 했던 사람
새벽녘 같은 사람
34-2 선재
솔이와 아름다운 추억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
솔이가 약속 시간에 안나왔다고 속상해도 했고 예전처럼 거절 받을까봐 살짝 밑밥도 깔아보고
솔이의 허락이 있을때까지 키스도 참고 기다려준 사람
아침 햇살같은 사람
34-3 최종선재 솔이에 대한 기억이 한 가지도 없는, 만들어 질 수도 없는 선재
아부지의 사랑 가득, 인혁이의 놀림 푸지게 받고 팬들의 애정 잔뜩 먹고 건강하게 잘 자란 자신감 최고의 남자
관심이 가고 맘에 드는 일과 사람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다가가는 사람
상대가 선을 긋는 것에 대해선 발 맞춰서 멈춰줄 줄도 알고
진중하게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
확신을 얻은 기억 회복 이후 어느 선재보다도 더 행복하고 온몸으로 솔이를 사랑하는 사람
정오의 뜨거움과 하루 중 가장 높이 떠 있어 빛을 뿜어 내는 사람
얼추 맞을까?
34-0 태초선재, 34-1 선재, 34-2 선재까지 죽는 순간 조금씩 살아보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게
솔이와의 관계성, 친밀도가 높아질수록 커지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