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그림 펼치고 낭자가 그린 것이오? 묻는 건이 표정
넘 기분 좋고 설레자나ㅠㅠ
잘그렸네 못그렸네 하며 장난치는 거 보는게 얼마만인지ㅜㅜ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소 라고 적은 구절
그 앞에다가
이 꽃잎 떨어져 산을 이룰때까지 라고 덧붙이는 거 너무...
내 취향이었다
이렇게 문학적이고 로맨틱할수가...ㅜㅜ
내가 차라리 백구였으면, 그대가 백구였다면 해놓고
그 뒷말들 차마 입 밖에 못내고 독백하는데
배경음악으로 흐르던 노래도 넘 좋더라ㅜㅜ
밥 잘먹고 잠 잘자고..
이것이 얼마나 평범하면서도 간절한 사랑의 언어이냐ㅜㅜ
먼저 입술가에 촉 입술 갖다 대는 명윤이도 그렇구
이마에 먼저 입맞춰주는 건이도...너무 좋쟈나ㅜㅜ
이 씬 통틀어서 정말 보물이다...
구구들 잠시나마 서로 곁에서 숨 돌리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