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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선업튀 [메세지북동의] 데칼에 미친 16화 회수에 진심인 16화 일상을 찾은 솔선과 일상을 잃은 수범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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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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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야 너의 세상은 아직도 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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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에게 드디어 해(솔)가 뜨고

가려져 있던(이클립스) 기억이 깨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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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는 찬란한 아침을 맞았네


관람차 다섯바퀴를 도는 동안

선재는 매번 솔이를 지켜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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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는 끝내 선재를 지켜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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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돌고 도는 수레바퀴 아래

하나의 변수가 돌멩이처럼 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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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의 천년의 걸림돌이

이번에는 그들의 운명에 브레이크를 걸어

솔이가 시간을 여행하며 태성이 인생을 바꿔준 덕분에

태성이는 솔선과 지독하게 엮인 악연을 끊어내고

결국 솔이와 선재를 모두 지켜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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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태성 고맙다

태성이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솔이와의 약속을 지켰고

수범이의 별이 되었어 (태성아 네가 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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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의 시계는 솔이의 시간을 되돌려 둘을 살려냈지만

솔이의 시계는 선재의 시간을 다시 흐를 수 있도록 도와서 

둘의 추억을 살려냈어


이제는 관람차에서 내렸기 때문에

더이상 돌지 않아도 되지

탔던 곳에서 다시 내려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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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임슬립을 했던 그곳에서 타임머신도 그 역할을 다하고

할머니에 의해 버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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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여행하고 있는 할머니는

혼자 아파하는 솔이에게 선재를 떡하니 데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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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의 짧았던 삶을 반복했던 선재의 

모든 삶을 위로하고 보듬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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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영혼에 스미는 것이기에

머리로는 잊었어도 심장은 솔이를 잊은 적 없는 선재는

또다시 목걸이를 선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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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게 목걸이 뿐이라면 너무 아쉽잖아


솔이가 타임슬립으로 첫만남을 지우면서 사라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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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과 그 안의 태엽시계

선재가 입원했을때 받았던 박하사탕

고백원으로 찍은 여권사진

그리고 소나기 악보

다 돌려내야지


솔이가 쓴 기억을 걷는 시간과 태엽시계를 통해

선재는 소나기를 다시 만들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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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선재는 기억이 새어나오고 있긴 했지만

솔이의 태엽시계는 선재에게 눈을 뜨라고 두드려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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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류선재의 꿈이 좌절되었던 때에

솔이가 선재에게 줬던 작은 박하사탕 캡슐은 

커다란 커피차가 되어 

영화감독 임솔의 새로운 꿈을 응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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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고백이 망했던 날 찍은 여권사진은

서른다섯 프로포즈가 망한 날에

똑같은 모습으로 솔의 폰에 저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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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돌아왔네


이제는 선재를 잃고 아픔으로 물들었던 

솔이의 일상을 돌려내야지


15년만에 마음을 확인했던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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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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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의 집에서 둘은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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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범해서 눈물날 정도로 평범한 일상이야


이젠 다음날이 온다해도 따라오는 죽음의 그림자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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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가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살아있으니까

솔이가 하루만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아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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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소원으로 서로의 행복을 빌었던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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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솔이는 선재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하고

선재는 솔이를 구하기 위한 선택을 하면서

둘이 함께 행복하자는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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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꾼 이제는 이루어질 모양이야

둘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솔선수범이 모두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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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평생 선재 옆에 꼭 붙어있어💛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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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솔선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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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드 남여주가 쌍방구원을 하는데 

그 둘을 구원하는게 섭남이라니 

이런 관계성 미친 드라마가 있을까


기억은 덮어쓴다해도 

타임슬립으로 사라졌던 추억의 물건들 너무 아쉬웠는데 

이걸 다 부활시켜줬네


32-2 현관키스와 20-3 사랑방아침이 데칼로 나왔는데 

그로부터 만 하루가 지나면 선재는 죽었었는데 

이젠 같은 행복을 겪어도 

그저 행복하기만 한 평범한 일상이 된 것도 감동이야


그리고 꽃잎 잡고 빌었던 소원도

그땐 솔선도 수범도 한치앞을 몰랐는데

(벚꽃 에필 보고 20선재 죽음 누가 예상했겠어)

이번에는 솔선도 수범도 미래를 알고

그게 그때 빌었던 소원 그대로 이뤄질 일만 남았네


우리드 첫키스가 수영장이고 마지막키스가 벚꽃엔딩인데

평생 옆에 있어주겠다는 솔이 대사가

두개가 데칼이라

솔이는 기억 못했던 첫키스 이걸로 회수한거 같아


수범이들아 미친 드라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나는 선재시계 줍줍해서 4월로 타임슬립할 예정이야

다시 한번 관람차에 갇혀서 두달을 뱅뱅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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