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로 요약하자면 댓글부대보다 못 만든 맹탕
하위호환 상위호환 이런 말 딱히 안 쓰는데 보고나니 주제적인 측면에서 댓글부대 생각이 안날수가 없음
살인을 의뢰받아 설계하고 조작한다? 이 설정이 초반에는 흥미진진했는데 중반부터 띠용스러운 전개들로 브레이크 없이 달리기 시작함
댓글부대도 좀 호불호 갈리는 작품이긴 해도 완성도는 좋다 생각하는데 설계자는 연출도 평면적이지, 빌드업 없는 플롯은 조잡하지, 캐릭터 플레이나 연기적 앙상블 보는 재미도 없음... 연기 괜찮은 배우는 분량이 없고 러닝타임 내내 나오는 주인공 연기는 말잇못.. 제일 퀄리티 좋다고 느낀건 엔딩크레딧ㅇㅇ
특히 결말이 진짜 댓글부대랑 비슷한 결임.. 근데 댓글부대는 끝나자마자 이보다 더 최선의 결말은 없겠다ㅇㅇ 잘 만들었네~ 이랬다면 설계자는 이러고 끝..?임 반전을 주고 싶었나본데 성공은커녕 덕분에 영화가 이도 저도 아니게 끝남.. 같이 본 창조주도 요상한 영화래ㅠㅠㅋㅋㅋㅋㅋ
재미가 없진 않아 근데 에그 깨진 이유는 납득이 가... 감독이 좀 더 고심하고 만들었으면 어땠을까.....ㅠㅠ 혹시나 감독 전작이었단 범죄의 여왕 생각하고 가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