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지나 어쩌구 저쩌구 혼자서 난리치고 있다가
솔이가 조카데리고 놀이터쪽 가서 벤치 앉는거보고 일단 따라감
안보이는 쪽에서 지켜본다고 미끄럼틀까진 올라갔는데
솔이가 뭔가 이상해서 다가옴
핸드폰 떨굼 류탕카멘 자세로 내려와서 개망신당함
종종 즐기는 미끄럼틀 어필하고 헤어질려고 하는데
조카 울거나 뭔가 허둥지둥할만한 상황 나옴
선재가 어느정도 도움됨 근데 조카가 토를 함
그냥 적당히 버린거면 집에 얼른 가라 할텐데 애기토는 냄새부터가 수습이 안되니
일단 집에서 오빠옷으로 갈아입고 가라고 함
집에 올라옴
이런거려나
옷갈아입고 문 다시 잡는건 아마 약 주는 장면 아닐까 싶기도
아직 약속 갈기기엔 그럴 관곈 아니라서
주려고 온거니까 오다주웠다 스타일로 약주고 가고 솔이가 생각에 잠겨서
이렇게 계속 엮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더 쳐내지 않을까 싶기도........결국 선재는 자기 생각만 해줄거 뻔하다는거 깨달아가지고 더 차가워지는 계기가 안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