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는 재미있었다 말고는 기억에 남은게 없을 정도였으니까....

 

처음엔 20선재를 어떻게든 살려보기 위해서 14회가 끝나고도 금요일까지는 어떻게든 살릴 수 있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기억으로만 존재할수 밖에 없다는걸 알아서 포기 할수 밖에 없더라ㅜㅜㅜㅜ

 

왜 그렇게 19-20선재를 내려놓지 못했나 되짚어보니,

 

오롯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표현하고 다가가는 모습의 선재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솔이의 모습을 보니 두 사람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게된건데

 

그런 선재가 죽었고 솔이는 사랑을 내려놓고 지나온것들을 무(無)로 만드는걸 보며

 

솔이에게는 해피엔딩일지도 모를 결과였겠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 너무나도 새드엔딩이라 더 내려놓을 수가 없었던거 같아...

 

 

어지간한 충격이었는지 선업튀와 함께해준 덬메들도 다같이 머리쥐뜯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남은 떡밥에 좀 집착적인 경향이 생기더라? 20선재(서사)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제발 엔딩에 구멍없이로 

 

의식이 흘러서 남은 떡밥들로 이틀을 불태웠는데 아마도 약간의 현실부정 이었던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래부터는 떡밥에 의한 궁예임)

 

 

수범이들도 의견 갈리는거 있는거 같은게, 

솔이는 복귀를 했는가 아니면 15년을 과거에서 보냈는가 이부분이거든?

 

회귀를 할때 현재의 '시간'은 멈추고 '과거'에서 무언가를 '변화'시키면

 

복귀 했을때 멈췄던 '시간'은 흐르기 시작하고 '현재'에도 '상황의 변화' 가 적용이 됐었어

 

->첫번째 타임슬립에서 과거의 택시납치사고를 막기 전에 현재로 복귀를 했는데

 

연출적으로 시계탑의 시간이 0시에서 흐르고 솔이가 처음 타임슬립했던 장소로 걷지 못하게 복귀함

 

->두번째 타임슬립에서 과거의 택시납치사고를 막고 현재로 복귀했는데

 

연출적으로 시계탑의 시간이 0시에서 흐르고 궁에서 보조촬영을 하고 있던 장소로 걷게 끔 복귀함

 

이 두가지 규칙은 알아보기 쉬운데 '기억' 이라는 키워드는 상당히 특이하게 나타나고 있어..

 

보통의 타임슬립물에서는 복귀하면 과거의 기억이 천천히 들어오게 돼는 표현방식을 나타내는데

 

선업튀는 기억이 아예 없게 표현되고 있어..

 

->두번째 타임슬립에서 솔이는 택시납치 사고를 분명히 막고 돌아왔어 그런데 이 후에 납치가 한번 더 있었지...

 

  이 추가납치 사실을 솔이는 '기억'하지 못하고 추후 진술서로 알게 됨

 

즉,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일들이 생기고 이게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면 솔이가 원하는 미래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기는 거지..

 

 

솔이의 1시에 멈춘 시계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고, 2009년에서 타임슬립을 실행한 시계는 선재에게 있을거기 때문에

 

복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복귀를 택하지 않았어야만 솔이 역시 선재처럼 모든 '기억'을 갖게 될 예정이라

 

솔이는 모든것을 무(無)로 돌린 세상에서 15년을 보낸게 맞을거라고 예상해

 

그리고 이 떡밥은, 솔선재 집주소인 34-1 / 35-1 떡밥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새로 써 볼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