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선재의 첫사랑이라는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줄기 같아
지금은 잠깐 없는 일이 되었지만(..)
결국엔 과거를 수정하고 수정해도
절대 없어 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선재의 첫사랑, 그리고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 그에 대한 구원이라는 게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인가보다
솔이가 구원 받기 이전에(솔이가 선재를 알기 이전에) 선재의 앞선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으로 인해 솔이가 구원받았지만 선재 입장에서는 솔이를 구원하기 이전에 이미 아끼고 지켜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에 대한 염원으로 과거가 계속 리셋되는 거잖아
결국엔 솔이가 어떻게 운명을 바꾸려고 해도 절대 바꿀 수 없는 건 선재의 태초 사랑이어야만 드라마가 마무리 될 수 있는 거 같아 그래서 시간 시간 마다의 선재들이 모두 하나의 선재로 만나야만 솔선이 행복해 질 수 있어
다들 똑같은 생각을 했겠지만 갑자기 또 생각나서 운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