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회에서 취한 솔이를 업고 갈 때 태성이가 너무 자상하고 다정해서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목도리를 둘러주고 챙겨주는 동시에 너무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지 않나. 그 짧은 순간에서도 솔이에 대한 태성의 마음이 다 느껴져서 좋았던 장면이다.
"그 장면에서 애드리브를 섞었다. 솔이가 "가만 안 둬!" 할 때 "어 가만 안 둬"라고 솔이를 따라 말하는데, 솔이 마음에 공감해주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야 솔이 마음이 풀릴 것 같았다. 또 솔이 머리에 떨어지는 눈을 손으로 막아주는 것도 애드리브다. 제가 어깨를 잡아주거나 위로를 해주기엔 솔이가 누군가를 떠올리며 너무 많이 슬퍼했다. 그건 제가 아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걸 생각했을 때 울고 있는 솔이가 눈이라도 안 맞았으면 하는 마음에 손을 올렸던 것 같다. 그게 제가 해줄 수 있는 딱 한 가지였다."
태성이 해석 이렇게 잘하기 있나 태성본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