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선업튀 [메시지북 동의] 14회:우리의 기억과 내일을 찾는 시간
3,693 7
2024.05.24 08:09
3,693 7

 


QqHFBe
 

14회:우리의 기억과 내일을 찾는 시간

원작 소설을 갖고 있지만 보진 않았다. 미리 사놓고, 드라마로 다 본 후 그 다음 원작을 보는 편이라서 사실 이 드라마는 후기를 쓸 생각을 못했는데, 14부가 글을 안 쓸 수 없게 하고 싶은 말을 너무 하고 싶게 만들어서 결국 또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 14부 보면서 <기억을 걷는 시간> 과 <내일의 으뜸>의 제목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멤돌아서 두 제목의 글로 나누어서 후기를 적게 되었고, 다음주가 마지막회고 14부를 너무 잘봐서 보답의 마음으로 글을 내려놓을까 한다.

<선재와 솔의 기억을 걷는 시간>

"너가 다른 시간 속에 있어도
다 뛰어넘고 너한테로 갈 거야 "

ㅡ솔이 했던 것처럼 선재도 할듯

솔이가 걸어갔던 타임슬립의 시간 속에 같이 걸어가보고 그 날의 솔의 진짜 마음을 알게되고, 퍼즐이 맞춰지듯 하나, 둘 선재가 보게되고, 알게되면서 솔의 마음, 선재를 향한 사랑을 이번엔 온전한 류선재로서 보고 알게 될듯

그래서 원래 드라마 제목을 기억을 걷는 시간, 으로도 생각한 것 같음.

기억을 처음엔 솔이 혼자서만 걸어가면서 발자취를 남기고, 다양한 마음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선재가 다시 솔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솔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

솔과 선재에겐 너무도 필요했던 기억을 걷는 시간과 그 시간과 기억들을 통해 결국 그 때도 지금도 그 어떤 기억들과 시간이 있어도

결국엔 너,
돌고 돌아 다시 잃어도 또다시 너,
이러지 않을까

34세 타입슬립을 한 현재의 임솔
ㅡ선재의 모든걸 기억함/타임슬림덕

34세 현재의 선재(14부 선재)
ㅡ솔의 모든 기억을 잃음/솔에 의해서

19세의 선재=34세의 선재
/솔의 모든걸 기억함/첫사랑 솔

과거 19세의 솔=34세의 임솔
/선재를 무서워함/선재를 기억못함

34세의 타임슬립 전의 선재에겐
19세의 선재의 마음으로
여전히 34세의 선재로 자라서
그때도 지금도 솔을 기다리고
행복해지길 바라고 여전히 사랑함.

34세의 타임슬립 전의 솔에겐
19세의 솔의 마음 안엔
선재를 무서워해서 피해다녔었고,
이후엔 본인의 사고로 모든 걸 잃고
톱스타 류선재로 알게되고,
라디오 속 선재의 말로
다시 솔의 삶이 시작된다.

오늘을 살아봐요.

그렇게 솔의 삶의 시간이 다시 시작
된다.

솔은 삶을 포기하려 했었는데 선재의 말로 용기를 내고, 다시 살기로 한다. 그런 자신을 살게 한 선재의 죽음은 솔의 삶의 시간을 다시 멈추게 한다.

그리고 솔이 다시 눈을 떴을땐

19세의 솔, 19세의 선재.
하지만 솔은 34세의 마음을 가진 상태로 타임슬립을 했고, 

선재는 그냥 보여진 모습 그대로의 19세의 선재,
그런데 결국 19세 선재가 자라서
34세가 되고, 솔도 선재가 죽는 날
이미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사실 34세의 첫 번째 선재는 솔과의 모든 시간과 순간을 기억하며 살고있고, 아픈 순간도 있었지만 솔과 보낸 시간이 인생에 오래 남아 있는 여전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는 말이 있듯이

34세의 첫 번째 선재 또한
죽기 전 가장 그리운 순간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만약, 내게 내일이 존재한다면 더는 모른척 애써 피하지 않고, 이번에야말로 당당하게 혹시 또 밀어내더라도 내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은 그 내일이 선재에게 간절하지 않았을까
그게 고백이 아니더라도
어떤 말이라도 혹은 인사라도

솔의 타임슬립이지만
선재 또한 솔의 타임슬립을 통해서
또다시 솔을 만날 수 있었고
또다시 솔을 사랑할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것도 선재의 시계로

비록 34세의 솔도 선재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만 무의식 속에선 늘 선재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것이 선재의 시계를 통해 솔의 타임슬립을 가능하게 하고,

다시 34세의 선재(14부 선재)도 솔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만 솔이처럼 무의식 속에선 늘 솔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것도 본인의 손목에 찬 선재의 시계를 통해 이번엔 반대로 선재 또한 타임슬립을 통해 다시 가능하게 하는

솔도 선재도
서로를 온전히 기억하지 못해도
그들의 무의식 속에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걸어갔던 시간을 걸어가고
그 모든 시간들은 기억이 되고,
그렇게 같이 걸었던 기억을 걷는 시간이 

비로소 서로 마주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온전히
모든 순간과 기억을 떠올린
현재의 솔과 선재가 제대로 마주하면서 

같이 꿈꿔 볼 기회를 얻게 된 내일이기에 

솔과 선재에겐
필요했던 기억을 따로지만 결국
다시 마주하기에 같이 걸어갔던
솔과 선재의 기억을 걷는 시간들.


<내일의 으뜸 의미>

내일의 으뜸은 곧 선재와 솔에겐 최고의 시간이란 의미라고 생각하면서 14부를 보게 되었다.

원작의 제목인 '내일의 으뜸'의
의미는 선재와 솔에겐 최고의 시간이란 의미이지 않을까

우선 오늘이 지나야 내일을 맞이할 수 있으니깐 

다른 걸 다 떠나서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한다는 건

그렇게 하루를 또 살았다는 거니깐
우선 살아있는 한 사라지지 않을
늘 있는 오늘, 그리고 사실 24시간
그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시간들
어쩌면 다시 올 수 없는 그 내일,
내일이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은 그 자체로도 기적인 것 같다.

특히, 모든 시간도 기억도
그 어떤 시간 속에서도
그 어떤 기억 속에서도
결국 서로를 찾아내고, 사랑하고
온전히 서로의 행복만이 우선인
류선재와 임솔에겐 선물 같은
내일을 받을 자격, 충분하다고 본다.

선재와 솔, 우리의 기억과 내일을
찾고, 또 함께 보낼 시간을 찾는 것.
솔이 타임슬립을 해야했던 이유와
그런 솔이 남겨놓은 길을 걸어
선재가 다시 찾아내야 할 잃어버린
두 사람의 소중한 순간과 시간들
그렇게 온전히 서로로서 마주해야
했기에 긴 여행을 떠나 다시 돌아와
서로를 마주하는 것,
선재와 솔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
두 사람에겐 그래서 필요하지 않았을까,

누구나가 사는 삶이지만
누구를 위해 그토록 살아가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는 세상이니깐

어쩌면 한 해 한 해 살면서
느끼는 건 그냥 삶 자체가 기적이다.

우리에겐 당연한 오늘도
더 당연해 보이는 내일도

사실 당연한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각자의 삶에서
각자의 시간을 갖고 그렇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냈기에
오늘도 잘 버텼고,
그랬기에 주어진 내일같다.

그렇게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은
오늘도 잘 살았으니깐
내일도 잘해봐요, 당신에겐 자격이
있으니깐 그렇게 하루하루 우리
또 살아봐요.

이글을 읽어줄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전해주고 싶다.
잘 살았다고, 또 잘 살아내길 바란다고
당신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그리고 1회에선 이 드라마 보게 해주고
14회에 글을 쓰고 싶게 만든만큼
다음 주인 15회, 16회를 응원하고
또 아주 멋진 마지막 장이
기다리고 있단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원해 멋졌어 솔선
그보다 더 멋진 수범이들도

사랑받는 이들보다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이들을 더
존경하니깐^^


#기획의도 짤도 같이 올림#

rwaQpI

ARimNX

Lqtrxc

hthjsc
 

목록 스크랩 (7)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332 03.28 17,6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8,5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5,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69,5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69,65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8 ver.) 64 02.04 318,613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828,64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839,91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949,48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5,101,36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77,20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248,55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403,74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539,4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68 후기(리뷰) 로비 걍 그랬던 사람 후기 1 00:03 122
4867 후기(리뷰) 영화 '로비' 시사회 스포 없는 주관적인 후기 1 03.28 160
4866 후기(리뷰) 로비 보고왔는데 캐릭터가 다채로워서 어디서 터질지 모름ㅋㅋㅋ 4 03.28 68
4865 후기(리뷰) 폭싹 제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이런 4부작인줄 03.22 243
4864 후기(리뷰) 폭싹 럽라는 하나의 장치일 뿐 3막도 기본적으로 애순 관식 금명 이야기인 이유 (대사 정리함) 7 03.22 838
4863 후기(리뷰) 폭싹 남편 찾기 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후기 22 03.21 1,807
4862 후기(리뷰) 드마녀 울드 경음악 충격적으로 좋아서 환장하겠음 7 03.18 281
4861 후기(리뷰) 가면 다 본 후기 (최민우-주지훈 한정 후기) 10 03.18 507
4860 후기(리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시사회 주관적인 후기 (노스포) 2 03.17 347
4859 후기(리뷰) 넷플 소년의시간 03.15 415
4858 후기(리뷰) 폭싹 2막 큰 주제는 유채꽃이 홀로 피나 떼로 피지 이거인듯 1 03.15 547
4857 후기(리뷰)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퇴마록 보고 와서 뽕참 1 03.14 273
4856 후기(리뷰) 퇴마록 보구왔다아!! 3 03.14 283
4855 후기(리뷰) 침범 보고옴 (약??스포) 03.14 325
4854 후기(리뷰) 폭싹 4화 소설 리뷰 2 03.13 444
4853 후기(리뷰) 하이쿠키 일주일간 몰아본 후기 8 03.10 582
4852 후기(리뷰) 아이템 다 본 후기 (후반 위주) 20 03.09 615
4851 후기(리뷰) 폭싹 2화 소설 리뷰 9 03.09 818
4850 후기(리뷰) 폭싹 쪽팔린 것을 다 보여주던 어린 애순관식은 3 03.09 812
4849 후기(리뷰) 폭싹 1화 소설 리뷰 15 03.09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