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에 끈임없이 20선재는 왜 죽어야 했을까만 곱씹고 또 곱씹으면서 살고있니 나처럼....?
15회 예고 보면 선재 차에 치이는 씬 있는걸로 보이는데 (태초솔이 데칼일거 같은 느낌)
이걸 그냥 34-3이 될 20선재한테 부여했으면 되는 일이었을텐데....
(ex. 2023년에 김영수와의 차사고로 인해 태초기억이 돌아온다 뭐 이런식으로 그려낼수도 있었다고 생각)
그렇지 않다면 20선재에게
2023년에 솔이를 구하다 자신이 죽는다는 것, 이것을 막기위해 솔이가 회귀했다는걸 알려줄 필요가 없는 거였지 않았을까
20선재가 34-3의 선재가 될때까지의 시간을 무기력하게 그리움으로만 보내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솔이의 회귀 사실과 2023년 솔이를 구하고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걸 알려준 것으로 읽히는 단서들...
20선재가 죽어서 태초 선재가 기억으로 구원받을수 있었다는 시점들도 있는데
이거 돌려말하면 태초 선재의 기억을 위해 솔이+시청자들이 함께 달려온 19,20선재를 기억이란 도구로 썼다는
이야기 밖에 안 될 뿐더러 ( 회귀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선재는 기억을 잃은게 아니라 없는거니까)
19,20의 기존 우산+소나기란 곡 까지 전부 다 태초선재를 위해 리셋되는 거라서 더 공허한 기분이 드는거...다들 맞지?
->모두 다 같은 1명의 선재이기 때문에 태초선재 기억관련 구원을 20선재를 죽인 후에 끄집어낼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
어쨌든 결국 20선재는 14회까지 죽은...걸로 연출됐는데
남은 2회동안 반드시 풀어야 되는게
솔이의 1시에 멈춘시계 + 선재의 아마도 2시에 멈춰있을 시계
이 두 개의 행방과 방향성이 타임슬립의 설정값이니까 (이거 못풀면 타임슬립 설정 붕괴라고 봐야함)
두 개의 시계를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는거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 때문에
분명히 풀어줄 것 같은데 부디 이것만은 여러가지의 가능성이 생각나지 않도록
명확하게 풀어줬으면 좋겠다는게 그나마 공험한 마음에 약간의 위로가 되고 있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