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파묘’·‘범죄도시4’까지 극장을 덮친 천만 바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대주가 등판한다. 배우 강동원 주연·배급사 NEW의 신작 ‘설계자’(각본/감독 이요섭)다.
‘설계자’는 23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첫 공개한다. 영화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
참신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완성도로 흥행을 이끌어온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은다. ‘무빙’으로 디즈니플러스 구원투수로 활약한 NEW의 올해 첫 극장 대작이기도 하다. NEW는 ‘설계자’를 시작으로 이성민·이희준 주연 코미디 ‘핸섬가이즈’, 故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극 중 조작된 사고 현장에 늘 존재하는 설계자 영일을 맡았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 한 치의 오차 없는 철저한 플랜으로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하게 조작한다. 하지만 가장 믿고 의지했던 동료 짝눈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죽음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이 아닐까 의심을 떨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 외에도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김신록, 김홍파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그간 강동원의 흥행 필모가 저조했던 만큼 이번 만큼은 흥행 스코어가 간절하다. 오래 전 특별 출연한 영화 ‘1987’(감독 장준환, 누적 관객수 약 723만) 이후 내내 아쉬운 성적표를 안은 강동원이기에 흑미남 미모에 못지 않는 ‘연기’도 보여주길 기대가 모아진다.
2018년 원톱 주연을 맡은 두 편의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관객수 약 138만), ‘인랑’(감독 김지운, 약 89만) 흥행에 참패한 이후 칸 후광을 입은 공동 주연작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관객수 약 126)도 손익분기점(150만)에 미치지 못했고, 전작 ‘천박사’(감독 김성식, 관객수 약 191만) 역시 추석 연휴 동안 1위 선전에도 손익분기점(약 240만)은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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