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선업튀 14회차에 작가가 깔아둔것같은 주변인들이 무의식 중에 모든 솔이와 같은 시간을 걸었다는걸 보여준 장면들
5,342 19
2024.05.22 21:14
5,342 19

솔이가 3번의 타임슬립 끝에 대과거로 돌아갔지만 3번의 과정이 헛된게 아니었고 쌓여왔다는걸 빌드업한 회차가 14회라고 생각함... 그만큼 떡밥이 많았어서 정리해봄


- 할머니가 류버지 갈빗집 가서 갈비먹음

가서 할머니랑 류버지랑 만나고 대화할 때 오랜만에 만난 (그것도 이 시간선에서는 이사를 빨리가서 몇번 마주치지도 않았을텐데) 이웃치고는 너무 반갑게 대하는 모습이 무의식속에 마주친 접점들이 더 영향준게 아닐까 싶었음

특히 할머니는 이전부터 시간이 쌓인다는 힌트를 계속 던져줬는데(선재시계챙기기, 다리 다 나았네 등) 덬들이 얘기한것처럼 치매가 무의식에 기억들이 가리지않게 더 영향을 준것같기도 함


- 선재와 솔이의 추억, 기억들이 사라져가는 연출에서도 사라지지않았던 체교 전공책, 달력의 동아리모임 일정 -> 무의식적으로 선재는 연서대에 진학했다는걸 보여준거같음


- 현주와 금이 결혼 -> 둘은 태초에서는 결혼도 안했었는데 솔이가 타임슬립하면서 엮이고 최종현재에서도 부부임


- 솔이집 화재사건도 일어나지 않음 -> 엄마 손이 건강하셨음 이것도 34솔의 타임슬립 영향으로 무의식적으로 막았을것같음


- 솔이와 태성이 사이 -> 태초에서는 솔이가 먼저 좋아했고 편지까지 줄 정도였는데 지금 태성이가 솔이를 짝사랑하는 사이가 유지된것, 양아치 담배뺏는거 얘기나온거 보면 19솔이가 34솔이가 다녀갔던 그 시간대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34솔화 된걸까 싶기도하고...


- 금이가 산 로또 당첨 -> 특히 이걸로 눈치채라고 힌트를 빡 줬다고 생각한 부분인데 무의식적으로 금이가 계속 로또를 샀다는게 타임슬립한 시점에서의 솔이가 영향을 줬기 때문인것같음. (얼마나 간절했으면 이걸 기억하냐 금이야)


- 선재가 솔이에게 줬던 목걸이 -> 이건 대놓고 이 목걸이가 나중에 다 알려줄거야!!!라는 식으로 연출했던데 15회차에 다 풀릴거라는 예고 해준거라고 봄... 왜 선재가 무의식적으로도 그걸 갖고있었는지. 어머니유품 얘기도 많이 나오긴하던데 나는 이건 아닌것 같음ㅜ(맞을수도 아닐수도...)


아무튼 얘기하고 싶었던건 솔이가 마지막 타임슬립으로 인해 선재와의 고리도 안생기고 나는 솔직히 솔이가 다치지않는것 이외엔 모두 태초처럼 미래가 흘러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보여준 회차가 14회인것 같다는거임ㅇㅇ 

왜냐면 솔이가 타임슬립으로 바꾸고온 주변인들의 인생은 3회차 후의 34솔이의 그때와 거의 동일하거든. 그래서 14회는 15회를 위한 빌드업느낌?으로 생각이 들었음.  물론 그 때 모든 전말을 다 풀어준다면....


주변인들의 삶과 솔이와의 관계는 모두 3회차 타임슬립 이후와 비슷함... 이게 작가가 같은 시간선인걸 보여주고, 왜 선재가 기억을 찾게 되는지 알려주는 개연성이라고 느낌. 선재만 달랐던건 솔이의 염원이었기 때문이고 오히려 기억을 못가지고 있는게 이상한거임. 그래서 솔이를 만난걸 작용으로 선재가 다시 태초부터 지금까지의 선재를 가지고 오는게 핵심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왜냐면 지금 선재는 원래 걸어왔어야하는길을 (솔이가 방해해서) 못온거거든 14회로 주변인들은 솔이와 같이 살아왔다는걸 보여줬다고 생각함...


물론 내 해석이니까!!!! 제 주관이니까 다르게 받아들일수도 있음

근데 난 14회가 그냥 아무이유없이 솔선의 혐관만 말아줬던 회차가 아니고 전말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정리해봤음!!

목록 스크랩 (11)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0 11.16 34,8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3,9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48,8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48,9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7,373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09,60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983,85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02,67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57,16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51,02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380,47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03,76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465,079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44,17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672,9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44 후기(리뷰) 정년이 영서네 집돈 신협대출 혜량이 집팔고 국극 애정하는 마음 11.17 214
4743 후기(리뷰) 손보싫 남자연의 손해영 5 11.17 174
4742 후기(리뷰) 플랑크톤 해조가 자신의 방랑을 온전히 이해하는 과정이 담긴 작품같아 2 11.15 350
4741 후기(리뷰) 사흘 두번째 보고 옴 3 11.15 343
4740 후기(리뷰) 플랑크톤 방랑도 낭만이 될 수 있구나 (ㅅㅍ) 2 11.13 298
4739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4 2 11.12 272
4738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3 1 11.12 196
4737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2 2 11.12 228
4736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6화_1 3 11.12 267
4735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5화_2 3 11.11 244
4734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5화_1 3 11.11 233
4733 후기(리뷰) 열혈사제 공기와도 같은 파우토들의 이야기로 마무리 될 것 같아 (아주 뻔한 대궁예쇼) 7 11.10 527
4732 후기(리뷰) 이친자 애말이 너무 안믿기는 내용인데 그걸 믿는다고? ㅅㅍ 3 11.10 1,897
4731 후기(리뷰) 베놈 베놈 마지막이야?? 6 11.09 285
4730 후기(리뷰) 방금 아메바 보고 왔는데 1 11.09 288
4729 후기(리뷰) 손보싫 화면해설 #11 - Back to the home (12화, 편의점 재회씬) 3 11.09 258
4728 후기(리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후기(약ㅅㅍ) 11.08 158
4727 후기(리뷰) 좋나동 원철쌤 만든 조직 보니까 이창준 생각나면서 결국은 비숲이구나 싶었음 6 11.08 1,171
4726 후기(리뷰) ㅅㅍ 청설 보고왔당 1 11.06 550
4725 후기(리뷰) 사관 "사관은 논한다" 여운이 좀 길다 케사 사극 고농도 버전인듯ㅋㅋㅋㅋㅋ 2 11.06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