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사람들도 솔 선재처럼 같은 타임라인 안에서 삶을 반복한거라고 알려주기 위해서
할머니가 솔이 못걷던거 휠체어 타던거 기억하고
김형사님도 솔이를 오래 봐왔던것같은 느낌이라고 그러고
금이도 로또번호를 무의식이 기억하고 계속 같은 번호로 구입해왔단걸 보여줬잖아.
태성이가 현재의 솔이한테 옛날부터 겁도 없이 나댄다고 양아치들 담배 뺏으면서 훈계할때부터 알아봤다고 한거
솔이는 애초에 선재때문에 체육관을 간거고 담배냄새때문에 그 일이 생겼던건데 선재와의 접점을 아예 없앤 삶에서도 그랬을것같진 않거든.
이게 설정 오류라기보다 태성이도 덮어씌워진 기억이 자기가 겪었던 일처럼 떠오른거 아닐까?
과거에 34솔이를 가장 먼저 눈치챈것도 태성이고, 솔이가 돌아올때마다 달라진것도 느끼고 하는게
그런 촉? 감? 이런게 예민하다고 해야하나 뛰어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덮어쓰기 돼서 없던 일이 됐지만 기억은 선명하게 실제 겪었던일처럼 떠오른거 아닐까 해서.
솔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몇번의 회귀로 반복해서 살았던 삶을 다 기억하고있으니
태성이의 현재 삶이 저걸 기억할수 없어야 맞는데 기억하고 있다는걸 이상하다 생각못하고 넘어간걸수도 있고.
굳이 이 대사를 넣은게 타임슬립으로 삶을 반복하고 사느라 부작용처럼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수있다라던가
잊혀지지않는 순간의 기억은 삶을 반복해도 완전히 잊혀지지 않는다를 말하고 싶었던건가 싶어.
난 태성이가 자기도 모르게 솔이한테 처음 호감을 느꼈던 순간이 저때이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 ㅋㅋ
그리고 모두 타임슬립으로 몇번의 미래가 바뀐 사람들이지만 결국 타임슬립 전 태초의 사람=현재의 사람이라는것도.
작가는 계속 이걸 알려주려고 한거같거든. 솔 선재의 타임슬립은 새로운 삶, 시간 삭제가 아니라 되감기-덮어쓰기라고.
그래서 타임슬립 전 태초의 선재 삶에 대한 기억부터
몇번의 타임슬립이 이뤄져서 다시 삶을 살았던 기억까지 모두 떠오르는게 이상할게 없는거지.
태초의 버석선재부터 솔이와의 추억과 사랑을 나눈 선재, 솔이를 모르는 선재 모두 한명의 선재가 반복해서 삶을 살며 겪은 일들이니까.
없어진 일이 되는게 아니라 가려진 기억이라고. 태성이 대사도 이걸 이해해시키기 위한 장치들이 아닐까 갑자기 생각이 드네..
다 쓰고 읽어보는데 나 글 되게 못쓰네?
내 생각이 이해가 될까싶다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