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선업튀 난 웬만해선 작감의 의도에 충실하게 따라가려고 하고 메인남녀 중심으로 드라마 보는 덕후라서
4,910 2
2024.05.22 00:46
4,910 2

가서 기획 의도를 다시 보고 왔지 

 

과연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만이 ‘운명의 시간’일까?
어쩌면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오늘이,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웃을 수 있는 이 순간이,
나의 운명의 시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1초만 흘러도 과거가 될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봐주기를.
흘려보낸 시간 속에서 놓치고 지나쳐버린
특별한 순간들을 되찾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난 임팩트 있던 노란우산 씬도 소중한 만큼 버석선재가 솔이를 만났던 한강 다리 그곳에서 벅차고 놀라 울던 걷지 못하는 솔이와 그런 솔이를 보면 쓸쓸하게나마 미소짓던 장면도 소중했고

나 너 좋아한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입을 맞추는 19선재와 과일주에 취해버린 볼 발그레한 솔이도 소중했고

자기 방에서 잠든 솔이 옆에 선풍기 바람을 대주며 가만히 손크기를 대보던 장면도 소중했고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소리를 엿듣고 삐걱대는 선재와 라면 먹고 꾸역꾸역 잠자는 척까지 하던 34 솔이도 소중했고

그 새벽 사실 좋아했던 마음을 꼭 말해주고 싶었던 솔이와 솔이의 진심을 듣고 벅차서 쫓아 올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솔선도 소중했어

그런데 솔이의 세번째 회귀때 그 모든 솔선이 지워졌었지 

그래서 솔이가 20선재를 살리려고 선재 시계를 돌려서 아예 처음 만나는 인연까지 끊어내서 아쉬웠지만

영화제 계단에서 사표빨간 봉투와 시상식발표 봉투가 뒤바뀌며 선재가 다시 계단 위에서 솔이를 안아 올리던 새로운 만남의 그 순간도 나에게는 똑같이 소중한 1초 소중한 순간임

나는 회귀했던 모든 회차의 모든 순간이 다 귀하고 소중했고 아무리 되돌려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들이라 그래서 더 특별하고 소중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하는 산뜻촉촉 바디 테라피! <모링가 모이스처 바디로션> 체험 이벤트 348 01.27 31,1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70,0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39,1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59,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204,980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6 24.02.08 2,399,86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450,35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578,42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671,73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838,47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4 21.01.19 3,866,41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858,99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62 19.02.22 3,981,21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129,1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00 후기(리뷰) (약스포)검은수녀들 이렇게까지 혹평 심할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8 01.28 405
4799 후기(리뷰) 지금전화 연휴동안 정주행하고 쓰는 후기 (매우 긴글주의) 8 01.28 485
4798 후기(리뷰) 말할 수 없는 비밀 후기.. (결말 강스포) 4 01.27 480
4797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겸이가 태영이한테 한 말들 16 01.27 1,091
4796 후기(리뷰) 검은수녀들 난 파묘보다 재밌던데 왜 후기 안좋은지 모르겠음 약 ㅅㅍ 13 01.27 537
4795 후기(리뷰) 검은수녀들 긴 호후기 (스포있음) 5 01.26 364
4794 후기(리뷰) 지금전화 백사언은 모래성 홍희주는 새알 속 새 였던거 같음 8 01.26 411
4793 후기(리뷰) 지금전화 나름 후기라면 후기? 5 01.26 422
4792 후기(리뷰) 검은수녀들 후기(줄거리 스포X) 01.25 271
4791 후기(리뷰) 중증외상 4화까지 다 본 후기 + 캐릭터들 느낌 4 01.21 841
4790 후기(리뷰) 개소리 다봤는데 마지막화까지 너무 좋았다 3 01.21 385
4789 후기(리뷰) 중증외상 4화까지 본 긴 후기 ㅅㅍ 있음 4 01.20 1,154
4788 후기(리뷰) 중증외상 스크리닝 다 봤다 ദ്ദി*ˊᗜˋ*) 1 01.20 654
4787 후기(리뷰) 중증외상 스크리닝으로 회차별 간단 후기 (한줄주의) 1 01.20 675
4786 후기(리뷰) 중증외상 원작안본눈이고 4화까지 봤는데,,, 3 01.20 919
4785 후기(리뷰) 중증외상센터 4화까지 보고 쓴 많이 자세한 후기!! 9 01.20 1,796
4784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14회> 윤휘 합방과 반딧불의 의미 10 01.20 983
4783 후기(리뷰) 중증외상 4화까지 다 본 후기 11 01.20 1,413
4782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조와 승휘가 한 이불 덮기까지 12 01.20 765
4781 후기(리뷰) 중증외상 2화) 무겁지 않게 잘 봐진다 3 01.20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