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이가 시나리오 쓴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지금 시점에선 그걸 회사에 공유하고 대표한테 보여준 것까진 이해가 잘 안되긴 해ㅠㅠ
선재와의 추억과 사랑을 오롯이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뿐인데
그 기억을 곱씹어보는 수단으로 글쓰는건 당연히 이해가 가지.
선재가 솔이 생각하며 만든 소나기도 결은 좀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이기도 하고.
근데 그걸 혼자 써서 간직하는 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세상에 드러낼 때 솔이 마음은 뭐였을까?
영화감독이 꿈이었기 때문에 선재와 함께했던 기억을 작품으로 만들어서 다른 배우들을 통해서라도 다시 보고싶었던건가?
솔직히 지금은 그 감정선이 잘 이해는 안 가지만 그게 솔이 방식이라면 받아들여야지;;
어쩌면 솔이 감독하고 기억 찾은 선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촬영 장면이 나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구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