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니라 솔이를 다시 만나기 위해 죽게 된 거 같아
그래야(선재의 죽음이 있어야)타임슬립이 가능하고
타임슬립은 솔선 둘이 운명임을 알려주는 수단인데
솔이는 선재의 죽음에만 포커스를 맞추게 돼서
그 운명을 그냥 두지 않았던 거지
그러니 계속 바꾸려고만 했으니
솔이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솔이는 그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운명이라는 걸 깨닫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선재의 죽음도, 타임슬립도 끝나는 게 아닐까
너무나도 운명인 둘인데 태초부터 어긋난 그들이
안타까웠던 천신할매의 보살핌이 그동안의 일이 가능하게 했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