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 생각하면
만화처럼 컷컷 떠올리면서 상상하게 되는데
어릴때 엄마 뒤에 숨어서 장례식 침통한 분위기에 영문은 모르고 좀 무서워하는 신유
몇번 더 참석하면서 자라고 엄마뒤에 숨지 않게되고 점점 익숙해지고 침통함과 슬픔에 잠식된 분위기에 덤덤해지고 그러면서도 또 영문을 모르는 죽음에 좀 집안도 자기 처지도 좀 답답도 하고 또 시간이 흘러흘러 이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슬픔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다른죽음 내지는 자기 죽음같은것 때문에 두려우면서도 나만 예외일리가...하고 맘 한구석 포기하게 되기도 해서 좀 버석한 ... 그리고 그 기분도 표정도 능숙하게 숨길정도로 어른된 장신유까지
줄초상과 함께 자라난 신유 상상하면 맴이 좀 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