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품은 보는 사람이 주인공한테 몰입하고 응원해줄 수 있어야 유지되는데 졸업은 주인공들이 비호감이고 공감이 안됨
제일 중요한 1회부터 서혜진 올려치려고 공권력 무시하고 학교 선생 망신주는 연출 보여줘서 비호감 적립함 안 그래도 관련 뉴스도 많고 학교 문제 민감한데 깊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연출도 드라마에 정 떨어지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
상대역인 이준호는 능글거리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나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대다수 사람들한테 호불호 갈리는 성격에다 학원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아무리 예전 사제지간이라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특혜라고 볼 수 있게 학원 대표 강사인 서혜진과 친밀(다정한 모습 아니어도 붙어 있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한 모습이 불공정하게 비춰져서 주인공들이 악역 같아
드라마는 열심히 하는 단발 머리 신입 강사를 욕심 많고 야망 많은 악역으로 그리고 싶은 것 같은데 보는 입장에서는 피해자 같아서 이쪽을 더 응원하게 됨
솔직히 단순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하며 봤지 이 드라마에 굉장한 메시지나 교훈이 있다고 생각 안 하는데 어떻게 풀려고 불편하게 학교를 등장시키는지도 모르겠고 주인공들 비호감 만드는 연출이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아무리 의미 있는 사제지간이라지만 둘이 평소에 얼마나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1회 보면 스승의 날에만 찾아오는 사이였던 것 같은데 스스럼없이 친한 모습하며 무슨 어미새마냥 이준호 챙겨주는 서혜진이 이해가 안가 단순히 문자 주고 받는데 왜 이렇게 즐거워 해? 그 장면에서 간질거리고 포근한 음악은 뭐며 그렇게 길게 보여줄 필요가...? 이런 작은 거에도 좋아 죽게 될 만큼 학원이 악독한 곳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건가
기대했던 작품인데 잔잔하고 재미없는 걸 떠나서 내용이 너무 불편해서 사람들이 안 찾게 되는 것 같음 내용이 너무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