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무당 자막 영상 손봐줄때 무당이랑 삼도천 얘기하면서
무당이 저승에도 다리 놓고 한다고 하잖아
삼도천 =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강
이건 다들 알거야
근데 이 삼도천에는 물줄기가 세개가 있는데
적당히 살면 얕은 물을 적당히 건너고, 악인은 깊은 물속을 헤엄쳐야하는데 뱀에 물리고 바위가 떨어져 계속 몸이 박살나도 되살아나는 고통을 받음
그리고 살아생전 선행을 많이한 사람은 유도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천상으로 감
우선 우리 작품엔 '다리'가 되게 많이 나오는데
다리가 나오는 순간을 보면,
선재가 솔이 구해주는 주양저수지 다리 = 선재가 솔이를 살린 곳
선재랑 솔이 재회한 한강다리 = 서로를 살리는 운명이 다시 얽히는곳
34-0 솔이가 건너려던 하천 돌다리 = 선재가 죽는 순간, 삼도천을 건너는 중인 곳
선업튀에서 나오는 다리는 바로 삼도천과 얽힌 곳인듯.
삶과 죽음을 가르는 공간인 다리에서 계속 마주쳤고
결국 선재가 죽음으로 향하던 순간에 솔이도 "다리"에 있었기에 선재가 삼도천 건너는걸 막을 수 있었던거 같음
그리고 왜 하필 시계 숫자가 03일까 생각해봤는데,
이게 살아생전 선행을 베푼 선재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면
34-0 선재가 솔이를 구한 숫자 아닐까 싶어짐
1. 선재가 저수지에서 솔이 구함
2. 선재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솔이에게 삶의 의지를 줌(라디오)
3. 선재가 죽음으로써 김영수가 잡히고, 솔이를 노리던 김영수(콘서트에서 솔이 알아봄)는 솔이를 죽일 기회를 잃음
그래서 선재가 죽은 순간, 즉 선재의 영혼이 이승과 저승의 기로에 선 삼도천의 유도교를 건너갈때(선재는 선행 많이 해서 자격이 있다ㅠㅠ)
선재의 죽음으로 구해진 솔이 또한 이승의 다리에 있었기에
그 순간 둘의 영혼이 연결되었고
솔이에게 자기가 구해진 만큼의, 선재를 살릴 세번의 기회가 주어진게 아닐까 싶다ㅠㅠ
물론 다 내 추측이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