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청기에서도 눈에 띄고 류시오 비쥬얼도 좋아서 눈여겨봤고 20세기 소녀 보고 청춘물 하면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는데 배우가 가진 훌륭한 피지컬이나 상대방 바라보는 눈빛이나 목소리에 비해 연기가 많이 아쉬웠거든.
그래서 선업튀도 찍먹만 해본건데 글쎄 그 사이에 연기가 엄청 늘었지 뭐야!! 심지어 얼굴에 코미디가 없는데 코미디를 이렇게까지 잘해주는 건 다시 생각해도 놀라울 정도고 무엇보다 놀란 건 눈빛인데..그건 연기가 는다고 생기는게 아니라 좀 타고난 거라고 생각해서..
좋은 달란트를 갖고 있단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려.
특히 상대역 바라볼 때 느껴지는 텐션이 숨 꼴깍 넘어가게 하는 뭔가가 있어서 태초선재 눈빛이나 표정으로 로맨스나 멜로 말아주면 무지성으로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이야.
전보다 벌크업 해서 큰 키에 알맞게 종이인형 같지 않은 단단함도 더해지고 생각했던 것 보다 발성도 좋아서(화내는 씬을 잘하더라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 돼.
여주랑 붙었을 때도 넘 좋은데 아버지역의 김원해씨랑 붙는 씬마다 (특히 어깨 다치고 연습실에서 일어나 아버지..하는 장면이랑 술집에서 아빠 말에 우는 장면) 너무너무 잘해서 연륜있는 남자 배우들이랑 연기하면 시너지가 엄청 날 것 같더라고.
선업튀는 특히 섬세한 디렉팅으로 배우들이 가진 매력이나 장점을 많이 끌어올려주는 작품이라 차기작도 이번처럼 좋은 작감배 만나면 승승장구하지 싶어. 배우가 로코를 좋아한다니까 비쥬얼 최상일때 인생로코 많이 찍어주고 어른 멜로도 찍어주면 좋겠다. 피땀눈물과 함께..
일개 드덬의 의견입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미리 사과해요.
마지막으로 최애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