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의 선재에 대한 사랑의 크기는 정말...
나는 솔이가 돌아간 척을 할거라고는 진짜 생각지도 못했다
그만큼 솔이는 간절했고 절박했던 거겠지
마지막 타임슬립, 자꾸만 바뀌는 기억, 어떻게 해도 반복되는 미래
분명 많은 것을 바꿔낸 것이 맞는데
선재가 다치는, 아니 죽는.. 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솔이에게는 모든 것이 의미가 없었을테니까
산에서 내려와서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결정을 내리고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선재를 온 마음에 담으면서
솔이 속이 어땠을지
예고에서의 버석한 솔이와
기차에서 솔이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끝내 터져나오는 눈물을 흘리는 선재가 자꾸 떠올라서
마음이 정리가 안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