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넘 좋다
아이돌 -팬 관계라 자칫 유사면 공감성 수치 오는데
솔이가 선재를 인생의 은인이라 생각하고 유사 하나도 안 먹고 오로지 진짜 은혜갚는 까치의 심정으로 선재 대하는 거 반면 이미 솔이를 짝사랑 하는 선재와 살짝 살짝씩 틀어지면서 오는 그런 순간들이 짜릿했거든
내 최애 보기를 우상으로만 보던 솔이가 점차 선재라는 한 사람에 물들어 가면서 흔들리는 그 설레임 그리고 마지막에 내 최애의 첫사랑이 나였다는 거 아는 순간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장난아니였어
반면 맨첨 짝사랑 그 다음엔 풋사랑.... 그리고 이렇게 솔이가 선재의 인생에 풍덩 들어오면서 선재 인생에 얼마나 짙게 새겨지는지... 선재 인물 소개처럼 솔이라는 깊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선재 모습을 너무나 잘 그려줬잖아 그러니 15년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선재의 그 사랑이 너무나 이해가 되고 선재의 사랑을 응원할 수 있게 되더라
둘다 시작은 짝사랑이었는데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서로의 인생에 중요한 사람으로 새겨지면서 결국은 서로를 구원해주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