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선업튀 선재의 고백이 점점 더 적극적인 힘을 갖는게 흥미진진
2,621 19
2024.05.12 14:26
2,621 19
한번에 몰아보니까 새삼 더 솔친놈인데

몇살의 몇번째 버젼의 선재던

그 상황에서 가능한만큼의 진심을 다해

솔이에게 직진 고백을 하고있잖아

심지어 차이고 까이고 속상해서 화낼때도

타인에 의해 십몇년 순애보 까발려졌을때도

너무나 투명하게 본인 마음 숨김없이 내비치는

그것조차 직진이야


근데 그게 타임슬립 할수록 더 적극적인 힘이 생긴다는게 미침


19-0은 반하고 구하고 짝사랑하고 앓다가

차마 고백도 못하고 끝나버려서

34-0은 버석하게 사탕만 겨우 간직해


19-1은 용기내어 풋풋하게 고백했고

비록 솔이 취중이라 그걸 기억못하고 딴남자랑 사귀어버렸지만

34-1은 사탕과 사진을 간직할 수 있게되었어


19-2는 골대에 골키퍼 있을지언정 포기 않고 다시 또 고백하고

다시 솔이를 두번이나 구해내고도 이어지진 않지만

34-2는 솔이와의 약속이 생겼고

기다리면 만날거란 희망이 있었어

함께 지키기로 한 그 약속을 혼자서라도 지켜냈고

엇갈리긴했어도 처음으로 자길 기억하는

서른넷의 솔을 드디어 만났지

남이 읊은 자기 순애보긴 하지만 

그 순간 어떤 고백보다 강렬할 15년간의 기다림을 들켰을때

한치의 저항도 없이 투명하게 본인 마음을 다 내보여줘

그 결과 솔이에게서 답을 듣지만 시제가 다른 과거의 답이었고

선재는 거기에서 만족하거나 포기않고 달려가서

그걸 현재진행형의 시제가 맞는 답으로 바꾸는데 성공하고

처음으로 결국 쌍방으로 이뤄냄


그리고 다시 돌아간 스무살,

여전히 밀어내고 도망다니는 솔에게

좋아하는만큼 상처받은 투명한 마음 다 실어 화도 내보고

그거 포함 계속 숨쉬듯 고백하고

그러다가 진짜 등떠밀린김에 떠날마음을

실행까지 해보려하지만

마지막까지 떠나지 않는 솔이 생각에 결국 발길을 돌려.

솔이가 아무리 자길 밀어내도

모든 상황이 솔이 마음에 대한 확신을 주니까

이번엔 약속을 함께 지키려고만 생각하지 않고

자기라도 먼저 솔이를 잡기위해 

23년까지 안기다리고 혼자 타임캡슐을 열어보잖아


솔이가 시간을 되돌아갈수록,

현재를 다녀오며 선재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진 상태로 선재를 만나니까

선재도 외면하고 밀어내는 솔이를 계속 겪으면서도

자신에 대한 솔이 마음에 점점 더 확신이 생겼어

그래서 시간을 되돌리기 전처럼

용기내지 못하거나

포기해버리거나 기다리기만하거나 하지 않고

명확해지는 확신만큼 더 적극적으로 고백하고

결국 솔이가 더이상 도망 못가게,

널 구하다 죽는거면 난 상관없다고

목숨까지 걸고 솔이 도망칠구석 없애놓고

그냥 먼저 잡아버리는게

진심 미춰버려.....







목록 스크랩 (11)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96 06.21 42,8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9,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49,5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9,4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51,108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116,66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807,290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804,50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142,55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040,37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3 22.03.12 3,088,58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85,28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465,56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490,86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5 19.02.22 2,521,049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56,53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714,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341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3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26 06.23 906
4340 후기(리뷰) 선업튀 서로를 가득 끌어안기까지의 솔선의 포옹들 14 06.23 2,183
4339 후기(리뷰) 낮밤그 오ㅏ 기대 이상아니냐 1 06.22 697
4338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2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25 06.22 868
4337 후기(리뷰) 하이재킹 보고왔는데 재밌네 3 06.22 933
4336 후기(리뷰) 나대신꿈 강강이들 재림이네 갔을때 진짜 좋은점들이 뭐냐면 5 06.22 984
4335 후기(리뷰) 선업튀 <소나기ㅡ선재가 새겨놓은 마음> 8 06.22 1,098
4334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1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43 06.22 1,157
4333 후기(리뷰) 선업튀 외전) 너만 몰랐던 이야기6 6 06.21 1,001
4332 후기(리뷰) 선업튀 선재의 제일 큰 후회는 솔이를 구하지 못한 게 아니라 솔이에게 직진하지 못했던 거 아닐까 11 06.20 1,001
4331 후기(리뷰) 선업튀 나 관람차 대화 장면 참 좋아하는데 덬들이랑은 약간 다른 포인트에서 좋아해ㅋㅋ(ㅅㅍ) 12 06.20 1,669
4330 후기(리뷰) 하이재킹 시사회갔다온 후기 재밌었어! 포디로 보고싶음 1 06.20 456
4329 후기(리뷰) 선업튀 외전) 너만 몰랐던 이야기 5 13 06.20 1,823
4328 후기(리뷰) 선업튀 외전) 너만 몰랐던 이야기 4- 나만 알았던 이야기 8 06.19 1,489
4327 후기(리뷰) 선업튀 최종 선재는 태초 선재 염원의 완전체일지도 5 06.18 1,065
4326 후기(리뷰) 선업튀 내가 어제 엄마랑 태초선재 얘기하다가 대가리 빡빡침 39 06.18 1,921
4325 후기(리뷰) 선업튀 외전) 너만 몰랐던 이야기 3 6 06.18 1,879
4324 후기(리뷰) 선업튀 외전) 너만 몰랐던 이야기 2 7 06.17 1,597
4323 후기(리뷰) 선업튀 외전> 너만 몰랐던 이야기 1 11 06.16 1,557
4322 후기(리뷰) 선업튀 선 넘지 않을게요 - 나란히 걸을게요 35 06.16 2,427